홍태용 김해시장이 김해의생명산업을 특화하고자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미국 바이오혁신클러서터를 찾았다. 방문에는 김해의생명산업을 이끌어가는 김해생명산업진흥원이 동참했다.
홍 시장과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바이오혁신클러스터를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김해 특화산업인 의생명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김해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 내 바이오기업들의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모더나·얀센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장소인 바이오혁신클서스는 바이오 일자리 10만여개와 등록 특허수만 1만여건에 달하며 2조달러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내는 세계 최대 바이오산업단지다.
홍 시장은 지난 8일에는 세계 최고의 하버드대학 스팔딩 재활병원과 신경조절 연구센터를 방문해 선진기술 교류와 공동 협업사업 발굴, 네트워킹 구축 등을 논의했다.
하버드대 초청으로 홍 시장은 김해를 세계속에 남도록 '의생명 특화도시 김해의 미래 비전'이라는 주제로 강의도 했다. 강의는 온 오프라인으로 생중계했다.
홍 시장은 김해에 본사를 둔 뇌질환 전자약 의료기기와 디지털 치료제 기업인 ㈜뉴라이브의 하버드 스팔딩 재활병원 공동 연구소 개소식에도 참석해 "앞으로 더 많은 김해 기업체가 국외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9일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를 방문해 김해 기업들이 미국에 진출하는데 필요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더불어 보스턴 바이오 혁신 창업공간 CIC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김해강소연구개발특구 내 의생명기업 홍보와 글로벌 네트워킹 활성화를 위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이어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과 하버드 의과대학 연구소 CLS(Center for Life Science) 등을 방문해 비대면 의료기기와 전자약·디지털치료기기 산업 분야 교류에 필요한 상호간 의견을 교환하고 공동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홍태용 시장은 "김해시는 지난 20년간 의생명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왔다. 이번 방문이 글로벌 기술 교류와 협업으로 다양한 의료 신산업을 추진하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