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보건학과는 재학생 현장실습을 통한 반려동물 전문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7일 사단법인 한국애견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8일에는 경기도 안산에 있는 조이고양이병원과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국애견협회는 반려동물 관련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대학 측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공동 세미나와 워크숍도 개최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동물보건사 평가 인증을 위한 주요 정보도 공유한다.
한국애견협회는 전국에 수 십만 명의 회원을 보유함으로써 탄탄한 반려동물산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더불어 동물 보건 분야는 물론, 동물훈련과 매개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조이고양이병원은 신입생들의 현장실습과 취업 기회를 대폭 확대한다. 공동세미나 개최와 교육프로그램도 공동으로 개발한다. 동물보건사 인증을 위한 교육도 인제대와 협력한다.
조이고양이병원은 수도권의 고양이 전문병원으로서 고양이 전용시설과 최첨단 의료 진단 장비, 전문 인력 등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병원 이름을 조이고양이병원x조이강아지병원으로 변경해 반려견을 위한 진료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인제대 반려동물보건학과 천정환 교수는 "기존 반려동물보건학과의 수업이 반려견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 전국 유명 고양이 전문 동물병원과 협력을 모색하게 됐다. 특히 반려동물 산업과 병원이 밀집한 수도권에서 현장 실습과 취업을 생각하고 있는 학생들 수요를 고려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인제대 반려동물보건학과는 경남에서 반려동물보건사 양성학과로는 유일하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