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시장은 지난 16일 경남도교육청을 방문해 박 교육감과 교육 분야 주요 현안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홍태용 시장 취임 이후 도교육청과 김해시 간 추진하는 김해 교육현안을 조속히 해결하고자 홍 시장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홍 시장은 주촌·장유지역은 공동주택 개발사업이 잇따라 학령인구 증가에 따른 고등학교 과밀학급 해소가 시급하고 학생들이 원거리 통학으로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어 김해에 경남예술교육원 조속 설립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학교시설 활용방안, 진영도서관 이전방안 등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해 출신 도의원인 최학범 부의장과 박병영 도교육위원장이 함께 참석해 김해 교육현안을 해소하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김해지역 교육 현안에 깊이 공감하고 김해시와 함께 협력해 빠른시일 내 성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려하겠다"고 말했다.
◆동헌동기술장학회 김해시에 장학금 5000만원 전달
김해 진영휴게소(고속도로)를 민자로 운영하는 부산 소재 헌동기술장학회(이사장 강진용)가 김해지역 인재를 육성하는 데 써 달라며 장학금 5000만원을 19일 김해시에 전달했다.
이 장학금은 김해지역 저소득가정 중 고 대학생 50명에게 각 100만원씩 지원한다. 동헌과학기술장학회는 청소년들이 배움으로부터 차별받지 않도록 지원하고자 2004년 설립했다. 설립 이후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13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강진용 이사장은 "동헌기술장학회의 설립 목적에 맞게 청소년들이 꿈을 이루도록 도움을 주고 싶어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장학금이 더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