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불암동주민들, '불암동 옛 역사 찾기'에 관심 많다

김해 불암동주민들, '불암동 옛 역사 찾기'에 관심 많다

기사승인 2022-12-22 15:58:14
김해시 불암동 주민들은 '불암동의 옛 역사'를 찾는데 가장 관심을 많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불암동 주민자치회는 내년에 '불암동의 역사를 찾아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불암동 주민들이 내년에 가장 우선으로 추진해야 하는 사업들 중 '불암동 역사 찾기 사업'을 영순위로 꼽았기 때문이다. 불암동 주민들이 현재 살고 있는 '불암동의 역사적 유래'를 더듬어 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해시 불암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21일 불암동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자치 위원들과 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제1회 불암동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주민총회는 지난 9월 출범한 불암동 주민자치위원회 활동 내역을 지역민들에게 보고하고 내년도 추진할 사업의 우선 순위를 승인받고자 마련했다.

주민자치회는 '2023년 주민자치회 자치계획(안)'의 찬반투표와 내년도 주민제안 정책사업 3건을 놓고 어느 사업부터 먼저 추진할 지를 묻는 사전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에는 513명의 지역민들이 참여했다.

주민 제안 정책 사업들 중 '불암동의 역사를 찾아서' 사업을 가장 우선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이 38.1%로 1위에 올랐다. 주민 10명 중 4명 가량이 '불암동 옛 역사 찾기'에 관심을 보였다. 다음으로 '쓰레기 대신 물 한번 주이소' 사업이 32.4%, '같이 갈래 신어산' 사업이 29.5% 순으로 나타났다.


'불암(佛岩)동의 역사를 찾아서' 는 1972년 남해안고속도로 공사로 파괴돼 흔적을 찾아 볼 수 없는 불암동 '부처바위'의 유래를 찾아 서낙동강을 터전으로 풍요로웠던 옛 불암동의 명성을 회복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김성철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자치회가 탄생한 이후 마을 주민들 스스로 제안한 사업들이 정책에 반영되고 실현되는 과정이 주민자치인 만큼 앞으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 명실 공히 불암동 주민자치회가 지역에서 '으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둘순 불암동장은 "주민 간의 소통에 중점을 둔 불암동 주민자치회가 마을의 번영과 발전을 도모하고 풀뿌리 자치분권을 실현하는 주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에는 불암동행정복지센터에서 불암주민자치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후원 협약식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후원 협약식에는 새김해새마을금고와 현대자동차 서부산하이테크(센터장 신윤호,  팀장 이창용), 자생단체 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불암동 주민자치회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투표한 주민 수의 3배인 라면 1500개(150만원 상당)를 후원했다. 

현대자동차 서부산하이테크센터는 불암지역 아동들을 위해 불암지역아동센터에 성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신윤호 센터장은 "앞으로도 기업의 책임을 다하고자 주변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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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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