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김해의 여건에 맞는 마을미디어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김해에는 마을미디어 활동을 하거나 참여하는 단체나 모임은 20여 개에 이른다.
연구회는 주민자치와 문화도시, 도시재생 등 시민 공동체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 정책 영역에서 마을미디어와 연계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김해지역 해당 정책사업의 기존 성과는 마을미디어 활성화에 큰 기반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
더불어 올해 19개 읍면동의 주민자치회가 출범한 김해 마을미디어는 주민의 의견을 모아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우리동네 공론장으로서 역할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회는 '마을미디어 활성화를 통한 주민자치의 강화'와 '디지털미디어 시민역량 강화'를 정책 목표로 설정하고 공유와 협업을 통한 정책추진이나 지속가능한 마을미디어 생태계 조성, 마을미디어의 지역문제해결 사례 창출·확산을 추진전략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김해형 마을미디어 활성화 기반으로서 '김해시 마을미디어 지원 조례' 의 제정을 주요 과제를 도출했다.
연구회 회장 박은희 의원은 "김해는 마을미디어 활성화를 위한 자원이 풍부한 지역인데도 아직 정책적 지원체계가 없어 아쉽다. 마을미디어는 디지털미디어 시대를 살아가는 김해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공공적 미디어인 만큼 지원 조례 제정과 행정-지원기관-시민사회란 삼각편대가 협력해 상호 간의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