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국·도비 1조원 시대 열다

김해시, 국·도비 1조원 시대 열다

기사승인 2022-12-27 16:13:31
김해시가 국·도비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시는 내년도 국·도비는 역대 최대 규모인 1조729억원(국비 8455억원, 도비 2274억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국·도비 예산 확보 경쟁에서 김해시가 분야별로 시행할 여러 추진 사업들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입증한 것이 주효했다.

시가 확보한 국비는 시 직접사업이 5874억원, 국가나 경남도 직접사업이 2581억원에 이른다. 도비는 시 직접사업 1953억원, 경남도 직접사업 321억원으로 전체 확보액은 전년대비 10.7%(1033억원) 증가했다.


특이점은 정부와 경남도의 건전재정 기조에도 정부 재정 증가율(5.1%) 대비 2배가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는 점이다. 

분야별로는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ICT융합 제조운영체제 개발과 실증사업(81억원), 스마트센싱 유닛 제품화 실증기반 구축사업(31억원), 의료기기 업종전환 지원 구축사업(30억원), 버추얼기반 미래자동차 부품 고도화사업(27억원) 등이 포함됐다.

도로·교통과 지역개발 분야에서는 국도 무계-삼계 건설사업(228억원)과 국지도 한림-생림 건설사업(422억원), 국지도 매리-양산 건설사업(94억원),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사업(대동첨단, 사이언스파크 150억원), 동김해-식만 JCT 광역도로 건설사업(35억원) 등이 반영됐다.

문화·관광·체육 분야는 국립 가야역사문화센터 건립사업(267억원)과 봉황동 유적사업(가야발굴체험관 정비 40억원), 국가지정문화재 보수 정비사업(55억원), 김해종합운동장 건립사업(20억원), 문화도시 조성사업(15억원), 허왕후 오페라 제작사업(2억원) 등이다.

환경 분야는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91억원)과 화포천 습지사유지 매수사업(78억원), 공공부문 탄소중립 모델 발굴사업(40억원), 화포천 습지보전관리센터 조성사업(28억원) 등이 포함됐다.

농림 분야는 국립 김해숲체원 조성사업(102억원)과 국립치유농업확산센터 건립사업(72억원) 등이 포함됐고, 주거환경 개선 분야는 도시침수 예방사업(안동·내덕 179억원)과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2단계 91억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이동·매리 60억원) 등이 반영됐다.

시는 국·도비 1조원 시대를 맞아 민선8기 핵심 공약사업들과 지역 현안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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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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