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지역 다문화세대 2017년 이후로 꾸준한 증가세

김해지역 다문화세대 2017년 이후로 꾸준한 증가세

4090 다문화세대에 세대원은 1만1916명로 나타나

기사승인 2022-12-28 10:31:14
김해지역 다문화 세대가 2017년 이후로 꾸준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시가 28일 발표한 '2022년 김해시 다문화·외국인 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다문화 세대는 4090세대(2011년 11월1일 기준)로 김해시 전체 세대의 1.9%를 차지했다. 세대원은 1만1916명으로 김해시 전체 세대원의 2.2%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 세대와 세대원 수는 2017년 이후부터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다. 증가한 수치를 보면 2019년 기준 407세대(11.1%)에 815명(7.3%)이 늘었다.


다문화 세대원의 평균 연령은 32.9세로 나타났다. 구성 비율은 결혼이민자나 귀화자가 33.0%(3934명)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자녀 28.2%(3360명), 기타 동거인 24.5%(2918명) 순으로 나타났다.

다문화 세대는 내외동(2015명)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읍면동별 인구 대비 다문화세대 비율을 보면 동상동(4.2%)과 진례면(3.9%)이 가장 높았다. 김해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한 비율은 9.0%에 불과했다.

다문화 세대 출생아는 160명으로 2019년보다 24.5%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혼인한 다문화 세대원은 266명으로 2019년 대비 266명(50.0%)이 감소했다. 혼인한 세대의 남성 국적은 대한민국이 57.9%로 절반을 훌쩍 넘었고 여성 국적은 베트남(27.8%)과 한국(20.3%) 순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김해시 다문화 세대의 출생아 수는 160명으로 2019년 대비 52명(24.5%)이나 줄었다. 합계 출산율은 0.91명으로 2019년 대비 0.173명(16.0%) 감소했다. 다문화 세대원 종사자는 5632명으로 이들 중 80.1%가 임금 근로자였다. 이들 중 대부분은 광·제조업(60.7%)에 종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문화 세대 중 주택을 소유한 세대는 1884세대(53.0%)였고, 이들 중 대부분은 단독 주택(88.1%)을 소유하고 있으며 주택 소재지는 김해시(87.7%)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 아동들이 다니는 어린이집은 207개소로 민간 어린이집(60.6%)이 가장 많았으며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수는 404명으로 남성(51.7%)이 여성(48.3%)보다 많았다.

국제결혼가정의 초등학생은 1086명(국내출생 1049명, 중도입국 37명)이고 중학생은 402명(국내출생 374명, 중도입국 28명), 고등학생은 125명(국내출생 100명, 중도입국 25명)으로 2017년 대비 초등학생은 138명(15.1%), 중학생은 150명(65.8%), 고등학생은 54명(76.1%)이 각각 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가 발표한 다문화·외국인세대 통계는 인구 수와 가구, 인구동태, 경제활동, 자산, 복지, 교육 등 6개 부문 85개 항목으로 이뤄졌다.

시는 이 통계자료를 김해시 다문화 세대와 외국인 주민이 김해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정책을 수립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다문화·외국인가구 통계는 2020년부터 2년 주기(짝수년)로 작성하고 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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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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