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를 위해 올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구늘리기 예산으로 총 7346억원을 투입한다. 이 예산은 결혼과 출산(21개), 양육과 교육(52개), 일자리(49개), 주거와 정주환경(63개), 고령화(25개) 등 5개 분야 210개사업에 활용한다.
더불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청년인구 유입과 정착', '인구 변화 대응' 등 인구 늘리기 3대 목표도 정했다. 이 목표 달성을 위해 첫만남 이용권(출생아당 200만원)을 지급하고 출산장려금(첫째아 50만원, 둘째·셋째아동 100만원)과 부모급여(12개월 미만 월70만원)도 함께 지급한다. 난임부부 시술비도 아이를 원하는 모든 부부에게 최대 21회까지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생애 시작과 노후복지 지원을 위한 빅테이터를 분석해 출생부터 노년까지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정책도 펼친다. 청년로컬 생태계 구축을 위해 일자리 플러스센터도 운영한다.
아울러 지역특화 맞춤형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점프-UP 테스트베드 사업, 청년이주정착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한다. 김해 청년들이 수도권과 대도시로 나가지 않고도 김해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청년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자 청년 월세 한시 특별 지원과 신혼부부 전세자금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 신혼 첫 주택 리모델링 지원, 대학생 전입축하금 지원을 추진한다. 저출생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 거버넌스를 통한 시민들과의 공감대도 형성한다.
이와 함께 찾아가는 맞춤형 인구교육과 가족공감 뮤지컬, 도담킹 기업 확대 등 가족친화적인 사회분위기를 조성한다.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증가 추세를 고려해 지구촌 한 가족 문화도 추진한다. 아울러 인구정책위원회와 인구정책실무추진단을 중심으로 김해시 인구 증가를 위한 특화한 다양한 인구정책을 발굴한다.
신종기 기획예산담당관은 "김해의 인구위기 현상이 현실로 다가온 만큼 더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들을 발굴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