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물류플랫폼' 유치를 추진 중인 김해시에 국내 물류기업들이 대거 몰려들고 있어 시의 '동북아 물류플랫폼' 유치 전략에 파란불이 커졌다.
김해시는 지난 2021년 4월 쿠팡을 시작으로 6개 물류기업들과 6323억원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는 8개사와 2조8757억원의 투자유치 협약을 맺었다.
최근 2년간 14개 물류기업으로부터 3조508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런 배경에는 김해지역의 편리한 교통망과 인접도시인 부산과 창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땅값이 낮은 것이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다 물류기업체들이 김해의 경우 부산신항과의 높은 접근성과 앞으로 가덕신공항 개항 이후를 고려할 때 사업성과 미래 투자가치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고 판단한 것도 김해를 선택한 한 이유였다.
김해에 투자하기로 한 물류기업들은 한림면 김해사이언스파크 일반산업단지와 주촌면 이노비즈밸리 일반산단 등 대부분 고속도로와 인접해 교통 편의성이 높은 산업단지에 입지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김해는 5개 고속도로와 KTX가 지나고 김해국제공항과 부산신항만까지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을 들어 김해가 물류산업 최적의 도시임을 강조하고 있다.
김해에 동북아 물류플랫폼을 구축하게 되면 32개 대형 물류기업이 이미 입주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물류기업 유치를 위해 광역교통망 구축과 동남권순환 광역철도 건설사업 등 다양한 교통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이런 물류 인프라 구축으로 제조산업과 연계한 세계적 물류도시로 부상한다는 야심찬 계획도 세웠다.
시는 오는 8월 완료 예정인 국토교통부의 '국가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 용역에 김해가 반영될 수 있도록 대응전략을 수립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