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고 학교 공간 재구조화의 필요성이 대두돼 지난해 2월 ‘의령고등학교 학교단위 공간혁신 사업’에 착공했다. 전국 최초의 공간혁신사업이다.
연면적 4564㎡, 사업비 126억원을 승인받아 착공식한 의령고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1년만인 2월14일 준공을 받았다.
공사 마무리에 21일부터 현재 구 건물은 21억원을 들여 철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의령고 공간혁신으로 구성된 건물 구조는 단편적인 편복도, 중복도 배치가 아닌 중정과 몰(MALL) 형태의 배치로 각 층에서의 동선을 최소화했다.
또한 고교학점제로 인한 학생들의 자유로운 이동수업과 학생 안전관리에 도움을 준다. 2·3층 교실 앞 발코니 형태의 공동학습데크와 체육관(급식소), 기숙사로 연결된 2층 커뮤니티 데크는 학생 및 교직원들의 이동을 편리하게 했다.
학교 교사의 배치는 1층은 교무 및 관리영역으로 관리실, 퍼포먼스 플랫폼, 드라마실을 배치하고, 2층은 학생 수업 및 주요 생활영역으로 공통교과교실, 소그룹단위의 홈베이스, 동아리실, 미디어스페이스(학생자치회의), 표현의 무대를 배치했다.
특히 지역주민에게 개방할 열린도서실과 북허브는 지역문화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석도 교장은 “감성과 창의성 등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전국 최초 미래학교 모델로서 ‘과목선택권 확대에 따른 효율적인 환경조성’, ‘쉼·소통·참여, 네트워크가 있는 공간 확보’,‘지역중심 교육 연계 및 복합 문화공간으로서의 학교 활성화’를 통한 우수한 인재 양성과 교육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창조적이고 자유로운 미래학교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했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