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무형문화재 영산쇠머리대기와 영산줄다리기 공개행사가 펼쳐져 수백명의 농악단과 놀이꾼들이 흥을 돋우며 행사를 찾은 관광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다양하고 소소한 공연과 민속놀이는 방문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행사를 통해 전통문화 계승과 군민 화합을 도모하는 계기가 됐다.
28일 전야제 때에는 불꽃놀이, 축하공연을 보기 위해 연지못과 영산 놀이마당 일원에 각각 많은 인파가 몰려 문전성시를 이뤘다.
3․1절에는 3․1독립운동 발상지인 영산지역 항일 애국선열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영산3·1독립운동 23인 결사대 위령제를 개최해 호국영령들을 추모했다.
3·1독립만세운동 퍼포먼스, 만세삼창 등 행사를 개최해 3.1절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새기는 계기가 됐다.
3일 영산 국가무형문화재 놀이마당에서 제11회 창녕군수배 농악경연대회를 성황리에 열렸다.
창녕군수배 농악경연대회는 국가무형문화재 놀이마당에서 13개 팀의 열띤 경연과 지난해 제10회 창녕군수배 농악경연대회 대상을 받은 부곡가마골풍물단의 시연이 펼쳐졌다.
대상은 뛰어난 실력으로 화려한 공연을 펼친 창녕 빗벌농악단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이방 이화농악단, 우수상은 도천농악단, 인기상은 계성농악단, 3.1민속향상회장상에는 고암 토평농악단이 수상했다.
조현홍 군수 권한대행은 “성황리에 개최된 3·1민속문화제의 대표 행사인 영산쇠머리대기와 영산줄다리기의 웅장함과 박진감을 느낄 수 있었고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대한민국 대표 민속문화제로써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더 멋지고 알찬 축제를 준비해 경상남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녕=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