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은 지난 7일 김해창업카페 세미나홀에서 김해여성인력개발센터와 지역 내 여성창업 활성화,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은 김해지역 인구 유출을 막고 김해 여성과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지원해 이들이 김해지역에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이날 업무협약으로 두 기관은 김해지역 내 여성 창업과 여성 일자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협력 방안으로는 여성창업활성화를 위한 교육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창업카페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한 여성 창업과 일자리 프로그램도 공동으로 기획하고 운영한다. 더불어 메이커 창업동아리 신규 운영을 비롯해 메이커스페이스를 활용한 여성 창업자와 연계한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진흥원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김해지역 여성 창업 활성화에 관심을 둔 많은 여성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업무협약식에 이어 '청년에게 묻는다'는 주제로 김해 청년정책 간담회도 개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 활동가들은 지역 청년 유출을 막으려면 청년들이 지역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아니면 실용적인 청년 정책을 발굴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청년들은 이와 더불어 구체적 사례로 지역 내 청년들이 자유롭게 정책을 토론하는 청년 소통 플랫폼과 거버넌스 구축, 아이디어 공모전과 해커톤 지원, 청년창업 지원과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개최 등을 현안으로 꼽았다.
박성호 진흥원장은 "지자체마다 청년들의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고심하고 있는 만큼 이번 청년 간담회를 기점으로 청년에게 필요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김해를 청년도시로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해여성인력개발센터 이은주 관장은 "김해지역 내 여성들을 창업과 일자리지원 프로그램에 대거 참가시켜 여성 취·창업이 활성화되도록 센터와 진흥원이 서로 힘을 모아나가겠다"고 전했다.
진흥원은 청년 지역정착 유도와 청년정책을 활성화하고자 '김해 청년창업 허그(HuG)' 사업을 추진해 청년이 살기좋은 도시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진흥원은 또 '청년창업 허그' 사업으로 5개 청년창업기업을 선정해 총 6000만원 상당의 사업자금도 지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