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포럼은 ‘광역교통망 구축에 따른 대응전략’을 주제로 김가야 거제시 대외협렵관(동의대 명예교수)의 진행 및 기조연설과 함께 박병주 경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하 박사), 신강원 경성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조준혁 경상국립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박병주 박사는 공항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공항경제권을 소개하며 쇼핑 및 해양관광 거점 마련, 친환경 주거 시설 확대, 해상교통 및 항공산업에 대한 투자를 강조했다.
이어진 신강원 교수의 주제발표에서는 광역교통망에 따른 대중교통 연계방안을 주제로 고속철도 건설 및 버스터미널 이전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진단과 함께 관광객 교통 편의를 위한 전략이 소개됐다.
마지막으로 조준혁 교수는 거제시의 환경변화와 도시공간 설계전략 및 방향에 대해 언급하며 도시브랜드 재정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따른 워터프론트 도시개발, 우수사례 등을 전했다.
시는 이번 포럼의 내용을 바탕으로 남부내륙철도 및 가덕신공항 건설, 고속도로 연장 등에 따른 도시설계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진욱수 국가철도공단 기지건축처장, 오세경 동아대학교 교수, 정헌영 부산대학교 명예교수, 이상국 부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조대용 거제시의원, 최성환 거제시 안전도시국장과 함께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고속철도, 신공항 건설에 따른 생활권 변화에 공감하며, 광역교통망을 연계하는 도시설계, 신산업 기반 조성, 문화관광산업 육성 등 거시적 관점으로 미래100년을 대비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시정 주요현안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정책결정에 시민 의견을 듣고, 소통하며, 24만 시민들이 중심이 되는 정책을 수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거제시, 2023년 집중안전점검 중간보고회의 개최
거제시는 1일 거제시 재난종합상황실에서 부시장 주재로 관계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안전大전환, 2023년 집중안전점검 중간보고회의’를 개최했다.
이기훈 부시장 주재로 18개 관련 부서가 참석한 이번 회의는 지난 4월 대책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원활하고 실효성 있는 안전점검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참석자들은 부서별 점검 추진현황과 실적을 공유하고 안전에 대한 협력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시는 현재 집중안전점검 대상 169곳 중 141곳을 점검완료해 83% 점검률을 보이고 있으며, 실효성 있는 점검을 위해 민간전문가 및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점검 중이다.
또한 점검결과 경미한 사안은 즉시 현장시정 조치하고,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요인 등을 발견할 경우 안전진단 전문기관에게 정밀안전진단을 의뢰하고 필요시 시설물 사용 제한 등 조치를 할 방침이다.
이기훈 부시장은 “형식적인 점검이 아닌 내실 있는 점검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점검을 추진해달라”며 “남은 집중안전점검 기간 동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거제시 6월 10일부터 택시요금 인상
오는 6월 10일 새벽 4시부터 거제시 택시요금이 인상된다.
이번 택시요금은 경상남도의 택시 운임·요율 변경시행에 따른 것으로 기본요금은 33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되며 단위요금 금액은 100원당 거리운임은 133m에서 130m로, 시간운임은 34초에서 31초로 단축됐다.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 적용되고 있는 심야할증도 밤 10시부터로 앞 당겨진다. 단, 거제시 지역 밖으로 운행할 때 적용되는 시계외 할증과 거제시 지역 내 면지역으로 이동 시 적용되는 복합할증은 현행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거제시에서는 택시요금 인상 시행 이후 3일 이내 조정된 요금이 택시 미터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후속 조치를 이어갈 예정이다.
거제시에서는 “이번 택시요금 인상은 연료비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가중되는 택시업계의 경영난을 해소하고 택시운수종사자들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고자 하는 것이지만, 시민들은 요금이 인상되는만큼 보다 좋은 택시서비스를 기대할 것이다”면서 택시서비스의 질적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택시업계에 당부했다.
◆거제시, 거제케이블카(주)와 ‘입장료 제휴 할인’ 협약
거제시는 지역상생과 관광활성화를 위해 거제식물원(정글돔)과 거제케이블카(주) 의 제휴 할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5월31일 거제시청 시장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종우 거제시장과 정재헌 거제케이블카(주) 대표이사 등 관계자 6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거제식물원과 거제파노라마 케이블카의 제휴 할인으로 거제 대표 관광지의 개선된 이미지를 보여주고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됐으며 6월1일부터 입장료 할인뿐만 아니라 다방면으로 상호 협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서에는 현장 매표 시 입장권(탑승권) 소지자에게 케이블카는 20% 할인, 정글돔은 10%를 할인하고, 온라인 패키지 예매는 케이블카 탑승권을 500원 추가 할인하기로 했다.
또한 공동마케팅 추진 및 협력사업 발굴 등 상생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거제식물원은 2020년 1월부터, 거제파노라마 케이블카는 2022년 3월부터 운영을 개시해 모두 연간 60만명 이상 방문하는 거제시 대표 관광명소 이다.
박종우 시장은 “거제시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관광지로 거제케이블카와 거제식물원이 관광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기대하며, 정재헌 거제케이블카 대표께서 과감하게 협력해 주셔서 매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