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사천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8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포상, 장관표창, 도지사표창, 경남 술도가 전통 으뜸주상을 각각 수상했다.
농업인의 날은 농민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고 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매년 11월 11일로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대통령포상을 받은 콩사랑영농조합법인 조영제 대표는 지난 2004년 콩사랑영농조합 법인을 설립하고 사천시 5개면(정동, 사남, 용현, 곤명, 남양)에 콩 작목반을 결성해 273여 농가 소득향상과 콩 재배 면적 193ha을 달성했다.
또한 콩과 귀리의 이모작 작부체계 도입, 논콩 적합품종 재배 시연과 표준재배 매뉴얼 보급을 통한 농가들의 재배기술 지도와 함께 농작업 편의성 도모, 청년농업인 육성, 귀촌 농업인의 정착을 위한 영농지원 및 농가 소득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한국국산콩생산자연합회 회장으로 쌀 적정생산 정책에 콩재배 농가들의 참여를 유도해 논타작물 확대에 따른 쌀 수급과 가격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마스터벨그로우 김창희 대표는 농업에 IT기술을 접목해 과학영농을 선도한 것은 물론 농가기술교육으로 과학영농 확산에 이바지하는 등 과학농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사천시에 소재한 영농조합법인 대밭고을 강태욱 대표는 경남 술도가 전통 으뜸주상을 수상했다. 이는 지난 9월14일 열린 '제1회 경남 술도가 전통 으뜸주 선발대회'에서 강 대표의 '대담 15'가 약·청주 부문 으뜸 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대담 15'는 대나무 잎을 원물 그대로 사용해 밑술, 덧술 두 번을 더해 세 번을 숙성시킨 삼양주로 오롯이 우리 쌀과 전통 누룩으로 빚고 대나무 고유의 맛과 향을 고스란히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천시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과 김혜진 주무관은 농업발전 유공자 도지사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김 주무관은 기술개발, 친환경농업, 원예특작(과수), 농촌관광, 식량작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농가별 맞춤식 영농지원과 신기술 보급에 앞장서는 등 지역의 농업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박동식 시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재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업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준 모든 농업인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농업의 발전과 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보건소, 빈대와의 전쟁 선포
사천시보건소(소장 정희숙)가 전국적으로 빈대 출몰에 따른 시민들의 불안이 증가함에 따라 '빈대와의 전쟁'에 나섰다.
보건소는 지난 6일부터 담당공무원 4명으로 2개의 점검반을 구성해 오는 12월8일까지 총 200여개 숙박시설 및 목욕탕을 대상으로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반은 빈대의 발견 방법 및 방제 방법에 대한 안내와 함께 침대, 소파, 침구류 등 세탁 및 청결 관리 여부 등 위생관리 기준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또한 업소들이 위생점검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직접 현장점검을 실시토록 하고 빈대가 발견될 경우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도록 당부했다.
보건소는 빈대 발견 즉시 현장 확인을 통해 적극적인 방역 및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청결관리에 대한 행정지도를 할 예정이다.
정희숙 보건소장은 "빈대 확산에 따라 시민들 우려가 커지고 있어 위생점검을 추진하고 있다"며 "숙박업 등 공중위생영업소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빈대 방제 등 위생관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