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농업인한마음대회추진위원회(위원장 정연대)가 주최하고 한국농촌지도자하동군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농업인의 날을 기념하고 일년내내 땀 흘리며 국민의 소중한 먹거리를 제공한 농업인의 노고를 위로·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후계농업경영인회, 한국생활개선회, 한국여성농업인회, 농민회, 4-H회, 축산연합협회 등 농업관련 학습단체 회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행사에는 하승철 군수를 비롯해 김구연 도의원, 이하옥 의장과 군의원 등 군내 유관·기관단체장들도 함께해 농업인의 날과 한마음대회를 축하했다.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고향사랑 기부금 전달식, 몽골협회와 농촌지도자회 간의 업무협약식, 개회선언, 표창 수여, 경품추첨, 읍면 농특산물 전시 및 농기계관 등 관람, 화합행사, 축하공연 등으로 알차게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화개면 정숙종 씨를 비롯해 7명이 '올해의 최고 농업인상'을 수상했으며 정세미 씨가 '청년 농업인상'을 수상했다.
또한 하동읍 이일군 씨 등 6명이 자랑스런 농업인상, 김진규 농협중앙회 하동군지부 농정지원단장 등 4명이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하승철 군수는 축사를 통해 "농업인 한마음대회를 통해 농업의 현실을 뒤돌아 보고 정보를 교류하며 화합을 다지는 가족 한마음 축제가 되기를 바라며 비록 짧은 하루지만 마음을 활짝 열고 그간 쌓였던 피로를 깨끗이 씻을 수 있는 하루가 되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연대 위원장은 "농업인 상호간의 정보교류 및 역량을 강화해 농업인으로서의 경쟁력을 갖추는데 최선을 다하자"며 "날로 어려워지는 농촌경제를 지켜주고 발전시켜 주신 농업인들에게 격려와 감사함을 표하고 소통과 화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생태계교란 생물 퇴치사업 추진
경남 하동군은 섬진강 일원에서 생태계교란 식물 제거 사업과 동정호 생태습지원에 서식하는 생태계교란 동물에 대한 퇴치작업을 마무리했다.
악양면에 있는 경남도 대표 우수습지 동정호 생태습지원은 두꺼비 서식지이자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 남생이와 금개구리 서식지로 생물다양성이 높게 평가되는 습지다.
생태계교란 생물은 외래생물 중 생태계의 균형을 교란하거나 교란할 우려가 있는 생물과 외래생물에 해당하지 아니하는 생물 중 특정 지역에서 생태계의 균형을 교란하거나 교란할 우려가 있는 생물을 말한다.
현재 동정호 생태습지원에 서식 중으로 확인된 생태계교란 생물은 붉은귀거북속 전종, 파랑볼우럭(블루길), 큰입배스, 황소개구리 등이 있다.
이에 군은 야생생물관리협회와 함께 지난 7월-9월 총 26회에 걸쳐 유체 및 성체를 포함한 붉은귀거북 178마리, 블루길 297마리, 큰입배스 29마리, 황소개구리 26마리를 퇴치했다.
군은 또 섬진강 일원의 하천변에서 연인원 100여명의 인력으로 번식 속도가 빨라 식물종 다양성을 크게 감소시키는 환삼덩굴, 돼지풀 등을 뿌리째 뽑는 방식으로 생태계 식물 제거사업을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내년에도 하동군에 서식하는 여러 종류의 생태계교란 생물 퇴치를 적극 추진해 국가생태관광지역에 맞는 토종생물의 서식지 보전 및 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하고 하동군의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과 청정한 하동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