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연초부터 발굴된 국·도비사업 필요성에 대한 논리 개발과 정부예산 편성순기별 대응 전략을 마련해 경남도와 중앙부처, 국회를 방문해 설득한 결과 2258억원을 확보하고 내년도 본예산에 편성해 지역경제 활력에 기여하게 됐다.
하승철 군수는 컴팩트 매력도시 조성 및 지역소멸위기 대응 사업 등 지역 발전의 마중물이 될 재원 확보를 위해 지난 9월 국회를 찾아 주요 사업 추진 필요성을 설명하고 내년도 국비 지원을 적극 건의했다.
특히 2024년도 지역소멸대응기금(기초계정) 평가에서 직접 투자사업계획을 발표하는 등 사업발굴부터 선정에 이르기 위해 직접 발로 뛰어 지난해 72억원보다 13억원이 늘어난 85억원의 지역소멸대응기금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동군의 경우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지방자치단체 대상으로 전년도에 실시한 2022년 및 2023년도 투자사업계획 평가에서 하위 35%에 해당하는 D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올해 실시한 2024년 투자사업계획 평가에서는 상위 20%(S·A등급)에는 들지 못했지만 B등급을 받아 전체 50%에 해당하는 C등급보다 16억원을 더 확보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 85억원은 △청년 창업거리 조성 5억원 △아이같이 보금자리 조성 24억원 △자율주행자동차 기반 구축 11억3000만원 △외국인 근로자 희망드림 보금자리 조성 39억7000만원 △하동 TEA이음·다락방 조성사업 5억원을 투입한다.
그리고 북천면 이명지구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촌공간정비사업 3차 공모에 선정돼 국·도비 39억원, 하동세계차엑스포가든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지역수요맞춤지원 공모에 선정돼 국비 25억원을 투자한다.
또한 △남부권 광역 관광개발사업 119억원 △유아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 30억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 30억원 등을 확보해 지역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게 됐다.
특별교부세 및 특별조정교부금 확보를 위해 행정안전부를 꾸준히 방문한 결과 △청춘아지트 하동달방 조성사업 14억원 △하동야생차문화축제 상설무대 설치 6억원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공사 10억원 △먹점마을 하수처리구역 확장사업 9억원 등을 확보했다.
하승철 군수는 "연초 발굴된 사업들의 재정 뒷받침을 위해 국회와 중앙부처, 경남도를 줄기차게 방문하며 쉼 없이 노력할 결과 국·도비 예산을 확보해 별천지 하동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시네마 클래식 데이 개최
경남 하동군은 2023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문화공감' 국·공립예술단체 공모에 선정돼 오는 23일 밤 7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시네마 클래식 데이(Cinema Classic Day) 공연을 마련한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지난 1985년 국내 최초의 민간 교향악단인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로 출발해 2001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단체로 지정돼 관현악·발레·오페라를 아우르는 대표적인 극장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했으며 2022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로 재탄생했다.
이번 하동 공연은 만화를 원작으로 한 마블 스튜디오가 제작한 미국의 슈퍼히어로 영화 '어벤져스' OST를 비롯해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직접 녹음에 참여했던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OST까지 역대 흥행했던 한국 영화 OST를 선보인다.
이에 더해 해외 영화음악에서 '레 미제라블'와 '가을의 전설' OST, 레트로 특집으로 꾸민 영화 '댄싱퀸' OST를 들려주며, 한국인이 사랑하는 애니메이션 음악의 거장 히사이시조와 디즈니 OST 등도 함께 만날 수 있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하동군이 주관한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으로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와 문화 양극화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은 8세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네이버를 통해 좌석 예매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군청 홈페이지나 군청 문화관광과로 문의하면 된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의회, 제326회 임시회 폐회...추경 예산안 및 조례안 등 7건 심의 의결
하동군의회(의장 이하옥)가 지난 17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4일간의 회기로 열린 제326회 임시회를 20일 폐회했다.
군의회는 제2차 본회의에 하승철 군수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이 출석한 가운데 2023년 제2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과 조례안 등 7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은 일반회계 6343억원·특별회계 1026억원 등 7370억원 규모로 편성돼 그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3차례 회의를 통해 심사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2023년 회계연도 마무리를 위한 국·도비 보조금 등 의존재원 조정 및 연내 집행이 어려운 불요불급한 예산의 정리와 특히 지방교부세 감소에 따른 예산절감 차원에서 마련된 것을 감안해 심사결과 삭감없이 원안가결됐다.
또한 김민연 의원의 대표발의로 하동군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과 하동군 고용상의 차별행위 금지에 관한 조례안이 이날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하옥 의장은 폐회사에서 "이번에 통과된 추경예산 사업을 포함한 군정 주요 사업이 회계연도 내에 차질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