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식에는 성낙인 창녕군수와 김유열 EBS 사장 및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EBS 교육콘텐츠 서비스 지원 △창녕군의 교육, 복지정책 지원을 위한 EBS 평생학습 서비스 지원 △EBS 제작 콘텐츠를 활용한 창녕군의 관광·역사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2월 창녕군에서 개최되는 ‘EBS 대표강사 초청 진학 설명회’에 관한 논의도 진행했다. 지역 학생들의 입시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이번 진학설명회는 양 기관의 첫 번째 협력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성낙인 군수는 “EBS와의 협약을 체결하며 군민과 약속했던 EBS 대표 강사 초청 진학설명회를 유치하게 됐다”라며 “EBS의 우수한 교육콘텐츠와 인적자원을 활용해 군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BS 대표강사 초청 진학 설명회’는 관내 중고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12월19일 오후 7시 창녕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11월20일부터 12월1일까지 창녕군청 누리집 및 방문 접수를 통해 신청받고 있다.
◆창녕군, 구 토지·임야대장 한글화 사업 완료
창녕군은 100여 년 전에 만들어진 구(舊) 토지·임야대장에 대한 한글화 사업을 완료했다.
한글화 사업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경상남도기록원에 보관 중인 구 토지·임야대장(272,108면)을 고해상도 컬러이미지로 스캔 후 토지이동연혁, 소유자명 등을 한글로 변환해 디지털로 구축한 사업이다.
구 토지·임야대장은 1910년 토지조사사업 당시 일제에 의해 한자로 만들어져 1975년까지 사용됐다. 토지소유권 분쟁과 부동산특별조치법, 조상 땅 찾기, 등록사항 정정 등 민원 발급 및 토지업무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지적공부를 일컫는 말이다.
일제 강점기에 제작된 구 토지·임야대장은 한자음과 일본식 연호로 표기되어 있어 일제의 잔재가 남아있다. 또한 소유권 변동에 따른 소유자 이력 검색이 어려워 1975년 이전 조상 소유 토지에 대한 정보를 원하는 후손들에게 자료를 제공하는데 제약이 있었다.
이 사업의 완료로 그동안 저해상도 흑백 이미지로 서비스되어 선명도가 떨어지고 내용식별이 난해하여 민원인이 경상남도기록원까지 가서 직접 열람하는 불편함이 한 번에 해결됐다. 어려운 한자가 한글로 변환되어 한글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과 지적 관련 업무담당자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국가적으로는 일제의 잔재 청산에 기여하고 영구 보존문서인 구 토지·임야대장의 데이터베이스화 및 개인정보의 암호화를 통해 자연재해와 화재, 도난 등 각종 재난·재해로 인해 지적공부가 유실될 경우, 복구 자료로 활용할 수 있어 더욱 가치 있는 사업으로 평가된다.
성낙인 군수는 “이번 구 토지·임야대장 한글화 사업으로 고품질의 지적 관련 행정서비스를 군민 누구나 편리하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들을 펼쳐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창녕군가족센터, 다문화가족 ‘우리가족 김장 담그는 날’ 진행
창녕군가족센터는 지난 24일과 25일, 다문화가족을 위한 김장 체험행사인 ‘우리가족 김장 담그는 날’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다문화 20가정에서 총 24명이 참여, 가족들과 김치를 담그며 즐거운 경험을 했다. 우리나라로 시집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외국인 며느리들은 생소한 ‘김장’이라는 한국문화를 체험하며 한국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창녕군, 제23회 청소년한마당축제 개최
창녕군이 주최하고 창녕군청소년지도위원협의회가 주관한 제23회 청소년한마당축제가 지난 24일 창녕군민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가요·댄스 경연 부문에 9팀, 동아리 부문에 3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또한 학교 홍보 부스와 체험 부스, 초청 가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채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창녕군 여성예비군소대, 연말 이웃돕기 성품 기탁
창녕군(군수 성낙인)은 창녕군 여성예비군소대에서 260만 원 상당의 식료품을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된 물품은 백미 30포(10kg)와 라면 40박스, 간장 48개(500ml)로, 높은 물가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창녕=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