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대부분은 마약사범으로 교도소 수감 중 친분관계를 형성한 후 정보를 교환하거나 필로폰을 거래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선원은 필로폰을 바로 구매하기 위해 바다에서 조업 중 판매책과 연락한 뒤 육상에 들어와서는 렌터카를 타고 전국을 돌며 대량으로 필로폰을 구매해 모텔 등에서 투약했다.
검거된 선원들은 필로폰을 희석해 음료 등에 타 몰래 여성에게 먹이는 일명 '퐁당' 수법으로 불법 성행위 등 범죄를 계획한 정황도 드러났다.
해경 관계자는 "범죄 첩보를 입수하고 마약수사전담팀을 구성해 약 3개월여간 추적한 결과 선원 및 판매책 등 9명을 검거하고 그 중 5명을 구속 송치했다"며 "현장에서 300여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필로폰 8그램 상당과 주사기 등을 압수했다"고 발혔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