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는 고성군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행사로 올해 마지막 ‘청년페스티벌’의 하나로 개최됐고, 고성을 이끌어 갈 주역들인 고성 청년과 청소년 간 ‘멘토-멘티 행사’를 개최해 서로 소통하는 자리를 가져보자는 청년들의 수요조사를 통해 추진하게 됐다
이날 공유 간담회에는 청년정책협의체 위원 및 청소년자치기구 청소년 40여 명이 참석해 ‘어색함 풀기(아이스브레이킹)’를 통해 거리감을 좁히고 마음을 여는 시간을 가지며 서로의 어색함을 날려버렸다.
고성 청소년들의 고민은 무엇인지 들어보고, 학창시절을 거처 성인이 돼 고성을 지키는 청년들에게 궁금한 점은 무엇인지, 향후 다양한 진로의 길을 선택해나갈 때 어떤 점들을 유념해야 할지 등에 대해 인생 선배로서 청년들이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는 훈훈한 모습을 연출하며 참석자 모두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서로가 생각하는 내 고향 고성은 어떤 곳인지, 앞으로의 고성은 어떤 곳이었으면 하는지에 대한 의견들을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지며, 막연히 도시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살았다는 한 청소년은 이 자리를 통해 고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이날 청년들의 의견에 따라 초청된 특강자인 고성 청년 배우 ‘김성범’은 고성을 지키고 있는 청년과 앞으로 다양한 삶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희망이 있는 청소년에게 많은 인생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청소년기의 김성범의 삶, 배우로서의 삶, 앞으로 고향 고성을 향한 김성범의 생각 등을 들려주며, 고성에서 태어나 떠난 ‘고성출신’ 배우 김성범이 아닌 계속해서 고성과 연을 같이하며 살아가는 ‘고성사람’ 김성범으로 청년과 청소년들에게 고성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이야기했다.
여기에 ‘비트박서 나즈’의 공연까지 더해져 청년과 청소년 모두 만족해하며 행사를 마무리 했다.
김종춘 인구청년추진단장은 “인구 소멸에 대한 대응으로 외부 인구를 끌어오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현재 고성의 인구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라며 “고성의 젊은이들이 이런 자리를 함께하며 고성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하게 된다면 우리 고장을 지키기 위한 나의 역할과 책임을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번 간담회가 두 세대에게 아주 신선하고 뜻깊은 시간이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고성군가족센터, ‘2023년 멘티·멘토 송년의 날’ 실시
고성군가족센터는 12월5일 센터 내 다목적실에서 ‘2023년 결혼이민여성 멘토링 사업’으로 맺어진 멘티, 멘토 회원들과 함께 ‘멘티‧멘토 송년의 날’을 실시했다.
‘멘티‧멘토 송년의 날’은 2023년 맺어진 결혼이민여성들(멘티)과 고성여성단체협의회 회원(멘토) 등 50여 명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지며 서로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한 해 동안 실시한 활동 영상을 시청한 후 서로를 향한 감사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선물 교환식과 ‘마음아! 소풍가자!’라는 주제로 멘티와 멘토들이 함께 교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는 순으로 진행됐다.
◆고성군, 동절기 화재예방 안전문화 홍보 진행
고성군은 12월4일 고성군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여성민방위기동대 대원 10여 명과 함께 동절기 화재 발생 예방 등 안전 문화 홍보를 실시했다.
이번 홍보는 겨울철 특히 자주 발생하는 가정용 온열 기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모인 ‘이웃사랑 김장나눔축제’ 행사장에 방문해 진행됐다.
군은 군민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동절기 화재 예방뿐만 아니라 △보행 안전 수칙 준수 △음주운전 금지 △심폐소생술 △화재 대피요령 등을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거제⋅통영⋅고성 중소기업융합회, 김장나눔축제 봉사활동
중소기업융합경남연합 거제⋅통영⋅고성융합회(회장 윤진석)는 12월3일 고성군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실시한 ‘제17회 고성군 이웃사랑 김장나눔 축제’에 참여했다.
중소기업융합회는 3일간 실시된 이번 행사의 둘째 날인 12월 3일 봉사 인원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고성지역의 회원들을 중심으로 거제와 통영의 회원사까지 함께 모여 총 25명이 김장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다.
◆고성군, 한우농가 한우 수급 조절을 위한 암소 감축 사업 추진
고성군은 한우 수급 조절을 위한 암소 감축 사업의 하나로 ‘저능력 암소 도태 장려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최근 전국적으로 한우 공급이 증가해 한우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군은 한우 산업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선제적 수급 조절을 위해 해당 사업을 추진한다.
‘저능력 암소 도태 장려금 지원사업’의 대상 개체는 유전 능력, 번식 능력, 외모 심사 등이 떨어지고 송아지를 낳은 경험이 있는 암소(경산우)와 2022년 4월 3일부터 12월 3일에 출생한 송아지(미경산우)로 두당 40만 원이 지원된다.
신청 공고일인 2023년 7월 3일 기준 △경산우는 60개월령 이하이며 사업 신청 후 12개월 이내 비육 후 도축 △미경산우는 신청공고일 기준으로 7~15개월령 이하이며 생후 36개월령 이내에 도축해야 장려금이 각각 지급된다.
경남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