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날 관내 어린이집 원생들이 사전에 배포했던 종이로 만든 '나눔 저금통'을 가득 채워 모금 현장을 직접 찾아 자리를 더욱 따뜻하게 빛냈다.
사랑의 온도탑은 지역사회 발전과 봉사를 적극 실천하고 있는 남해청실회에서 매년 직접 제작·설치해 기증을 하고 있으며 올해 모금액 1억7000만원을 목표로 잡았다. 목표액의 1%인 170만원이 모금될 때마다 온도탑 온도는 1도씩 상승하게 된다.
온도탑 제막 후에 이어서 진행된 성금 기탁식에서는 남해읍 이장단(단장 김지수) 100만원, 남해청실회(회장 유석주) 200만원, 우수마을기업 농업회사법인 다랭이팜(대표 이창남) 200만원, 일백(대표 이동한)에서 1100만원 상당의 건강음료를 기탁했으며 이날 기탁식에서만 총 1687만원이 기부돼 나눔의 열기를 더했다.
장충남 군수는 "매년 많은 분들이 이웃사랑의 따뜻한 마음으로 성금을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지금까지 채워진 온도가 20도로 나머지 80도가 남았는데 올해도 군민들의 따뜻한 정성으로 충분히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남해군은 희망2024나눔캠페인을 통해 내년 1월31일까지 총 62일간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경남을 가치 있게'라는 구호로 나눔온도 100도 달성을 향한 이웃돕기 후원물품 모집 및 모금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