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은 지난 28일 지역 야학시설인 진주향토시민학교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진주향토시민학교는 어려운 가정형편이나 여러 이유로 배움의 시기를 놓친 만학도, 새터민 등을 대상으로 중·고등학교 검정고시 과정을 교육하는 시설이다.
해당 학교는 지난 2015년 지방재정법 개정으로 정부지원금이 중단되어 폐교 위기에 처했으나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의 학생들이 배움을 포기하지 않도록 남동발전에서 9년째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진주향토시민학교는 지난 1986년 개교 이후 현재까지 879명의 검정고시 합격생, 146명의 대학 졸업생 등 총 1400여명의 학생 배출을 통해 서부경남의 평생교육에 기여한 바 있다. 특히 올해 14명의 검정고시 합격자를 배출했고 그중 2명이 2024년 대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다.
김민창 진주향토시민학교장은 "9년째 이어진 한국남동발전의 관심과 지원으로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많은 학생들이 배움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며 "상생의 길을 열어주시고 지역사회 발전에 힘써주시는 남동발전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KTL, 첨단로봇 제조산업 육성 추진
한국산업기술시험원(원장 김세종, 이하 KTL)은 안산시 및 유관기관들과 함께 안산사이언스밸리(이하 ASV) 중심의 첨단로봇 산업단지 조성 추진에 협력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안산시를 비롯한 KTL, 한양대학교 ERICA,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협회, 경기테크노파크, 안산상공회의소, 한국전기연구원, 농어촌연구원, 고려대학교안산병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총 12개 기관과 'ASV 로봇산업 진흥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한양대 ERICA 캠퍼스에서 체결했다.
각 기관들은 보유하고 있는 역량을 활용해 안산시의 ASV 기반에 로봇산업 집적단지를 조성하고 로봇 제조기업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One-stop)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KTL은 국제표준(ISO) 부합하는 로봇 성능평가는 물론, 로봇 안전성 평가 절차 개발 및 시험인증 노하우를 바탕으로 로봇기업 시험인증 종합기술지원 플랫폼을 마련한다.
더불어 로봇 가상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로봇의 성능과 안전성이 확보된 첨단로봇 산업단지 조성에 이바지한다.
김세종 원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산·학·연간 긍정적 시너지를 발휘해 ASV 첨단로봇산업 집적단지 조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KTL은 시험인증 노하우를 바탕으로 첨단로봇 집적화 및 고도화에 필요한 종합기술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22년 12월 발족한 로봇시티안산 협의체의 업무 추진 성과 공유와 첨단로봇산업 집적단지 조성의 첫걸음인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위해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