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남해군은 총 사업비 405억원을 확보하게 됐으며 남해-여수 해저터널 개통에 대비한 관광 인프라 조성사업과 연계한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은 현 정부 국정과제로 사업 범위는 부산, 광주, 울산, 전남, 경남 등 남부권 5개 시·도, 40개 시·군을 아우른다.
'하루 더 머무는 여행목적지 조성'과 '남부권 K-관광 휴양벨트 구축'을 목표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확정된 남해군 사업은 △해양스포츠 치유여행 플랫폼 조성 △예술치유 여행 플랫폼 조성 △포디엄 스페이스 조성사업 등 3개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405억원이다. 오는 2024년부터 2033년까지 추진될 계획이다.
'해양스포츠 치유여행 플랫폼'은 서면 스포츠파크 활성화를 위해 조각공원(중앙공원)에 야간경관과 해양치유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4년부터 실시설계 용역이 시작되며 2027년까지 총사업비 109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예술치유여행 플랫폼'은 2028년부터 2030년까지 총사업비 183억원을 투자해 호도를 힐링 특화 여행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미술관과 야외갤러리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포디엄 스페이스'는 남면 선구리 일대의 해안절경을 활용해 전망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31년부터 2033년까지 총사업비 113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장충남 군수는 "해저터널 개통에 발맞추기 위해 해양스포츠 치유여행 플랫폼 조성사업을 조기에 완료하고 이후 사업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남부권 관광휴양벨트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 '전기 저상버스' 달린다...농어촌버스 구입 지원
경남 남해군은 지난 28일 남흥여객 차고지에서 장충남 군수, 정진우 남흥여객 대표이사, 장홍이 남해군 장애인연합회 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어촌버스 교체 차량 전달식을 개최했다.
남해군은 노약자와 장애인의 승하차 편의를 위해 8억여 원의 예산을 확보해 친환경적인 전기 저상버스(현대 일렉시티) 2대를 남흥여객에 지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해군 장애인연합회에서 참여해 휠체어를 이용해 저상버스를 탑승해 보는 시연회도 개최했다.
장충남 군수는 "전국적으로 대중교통 운영 여건이 좋지 못해 지자체에서도 손실 지원, 차량 지원 등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고 오늘 전달하는 저상버스도 그 일환"이라며 "오늘 저상버스 탑승 시연을 보니 휠체어 이용자가 승하차 할 때 탑승하고 있는 승객들의 배려심도 필요하고 기사님들의 수고도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주민 이동 최일선에 있는 기사님들께서 가욋일이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교통약자를 위해 조금이라도 더 신경을 써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해군의 유일한 농어촌버스 업체인 남흥여객은 현재 20대의 농어촌버스와 5대의 공영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남해군에서는 지난 3월부터는 승객 부담 완화를 위해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1000원 버스)'를 시행하고 있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