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해 4월 국회에 회부된 이후 오랜 논의에도 통과되지 못했던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소관위원인 과방위를 통과된 데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국회 본회의까지 통과될 수 있도록 여·야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대승적인 판단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특히 "국회 본회의에서 특별법이 통과되면 우리나라에도 우주항공 전담조직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라며 "2024년이 대한민국 우주항공 도약의 해가 될 수 있도록 경남도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늦은 출발이지만 대한민국 우주개발은 오래 기다린 만큼 더욱 빨리 나아갈 것"이라며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우주항공 분야의 육성을 통해 대한민국도 당당히 우주항공 선도국에 이름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천시는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도시발전 기본계획용역을 선제적으로 추진한 것은 물론 경남도와 함께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준비단을 가동하는 등 우주항공청 시대에 철저히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국형 나사(NASA)인 우주항공청 특별법은 지난 4월 국회에 회부 된 이후 안건조정위원회와 실무회의를 거치며 쟁점을 조정했다.
하지만 조정이 마무리됐다는 평가에도 법안 심사가 늦어지며 우주항공 관련 학계, 산업계 등에 법안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2+2 협의체와 과방위 내 끈질긴 협의를 통해 8일 소관위원회인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통과됐다. 지난해 4월 국회에 회부된 이후 9개월만이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