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고품질 산양삼 재배를 위해 전국 최초로 생산이력제와 식재 고도 제한(500m 이상) 등을 시행해 재배 전 단계인 종자에서부터 관리(적합성 검사 등), 유통, 판매까지 엄격한 품질관리를 하고 있다.
산양삼 종자 및 토양 미생물제 지원 사업은 산양삼의 재배 전 단계에서부터 우량종자의 안정적 공급과 양질의 토양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관내 산양삼 재배 농가 지원을 위해 군 자체 예산을 확보해 시행한다.
신청 대상은 산양삼을 재배하거나 희망하는 농가로 산양삼을 재배하기 위해서는 한국임업진흥원과 함양군으로부터 생산 적합성조사, 생산 신고, 생산과정 확인, 품질검사 등의 절차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군은 이 사업을 위해 올해 예산으로 종자 1억2900만원(1200kg)과 토양 미생물제 5700만원(6000포)을 확보했으며 구매 단가는 산양삼 종자는 kg당 18만원과 토양 미생물제는 포당 1만8000원-2만5000원으로 군에서 60%를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함양 산양삼을 생산에서 유통까지 관리를 철저히 해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도록 농가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양=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함양군, 2024년 새해 전지훈련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강화
경남 함양군이 2024년 새해 축구를 비롯해 테니스 등의 전지훈련팀을 대거 유치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양 홍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오는 24일까지 23일간 전국의 중학교 20개팀 800여명의 축구 선수들이 함양을 방문해 2024년을 위한 동계 훈련을 시작했다.
축구 전지훈련팀과 함께 전국의 고등학교 11개팀과 실업부 1개팀 등 80여명의 테니스 선수들 또한 22일부터 2월22일 기간 중 10일간 함양군에 머물며 동계 훈련을 실시해 기량을 쌓을 예정이다.
함양군은 온화한 기온에 경기장 인프라 역시 잘 구축돼 최적의 전지훈련지로 부상하고 있으며 함양군과 함양군체육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많은 팀들이 함양군을 찾아 전지훈련 캠프를 차리고 있다.
군에서는 함양을 찾는 선수단의 편의를 위해 체육시설 사용료를 감면하고 군 체육회는 체육용품 등을 지원해 전지 훈련단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22년에는 연인원 1만여명, 2023년에는 연인원 1만5000여 명이 함양군을 찾아 훈련캠프를 차리는 등 전지훈련 유치 실적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올해 함양을 찾는 전지훈련 축구팀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6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무엇보다 선수들을 비롯한 선수 가족들도 함께 방문해 관내 숙박시설·식당 이용 및 지역 특산물 판매와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되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함양군체육회 안병명 회장은 "매년 함양을 찾아주신 축구선수단에 감사를 드리며 전국 최고의 스포츠 인프라를 바탕으로 함양군이 각종 대회 및 전지훈련의 최적지임을 꾸준히 홍보하겠다"고 전했다.
진병영 군수는 "적극적인 동계훈련팀 유치를 통해 함양이 전지훈련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는 물론 스포츠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매년 함양을 찾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함양=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