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거창을 가치 있게!”라는 슬로건으로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62일간 전국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이번 나눔 캠페인은 코로나19 이후 계속된 경기 침체 등으로 모금 활동에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군민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의 손길로 한 달 만에 목표액 1억8045만원을 넘겨 조기 달성됐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경기 침체로 가계 부담이 커지는데도 불구하고, 우리 군민들과 단체, 기업 등에서 많이 참여해 주신 덕분에 매년 사랑의 온도탑이 목표액을 초과 달성하고 있다”며 “기부해 주신 소중한 성금과 물품이 어려운 분들에게 잘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창군, 설 명절 맞이 따뜻한 기부 이어져
거창군은 5일 ㈜천수 거창장례식장(대표 김수원)에서 208만원과 장학금 300만원을, ㈜케이씨산업(대표 김형석)에서 장학금 300만원을, 한국도로공사 함양합천건설사업단(단장 전준태)에서 라면 100상자(150만 원 상당)를, BNK경남은행(지점장 천병진)에서 생필품꾸러미 100상자(500만 원 상당)을 함께 기탁했다.
기탁식에 참석한 ㈜천수 거창장례식장 김수원 대표는 “장례식장을 이용해 주시는 모든분들께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기부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주시에 사무소를 두고 위천면 당산농공단지 내 공장을 두고 있는 ㈜케이씨산업 김형석 대표는 “관내 가드레일, 교량 난간 등 도로 안전 시설물을 설치한 수익금으로 장학금을 기탁 하게 됐는데 조금이나마 지역인재 육성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민족 대명절 설을 맞이하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해 주시고 기부해 주셔서 감사하며 보내 주신 물품과 성금은 꼭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고 사용하겠다”며 화답했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