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 성과는 우수성을 인정받아 와일리(Wiley)에서 발행하는 '스마트맷(SmartMat)'(IF: 20.4)에 게재됐다.
최명룡 연구팀은 니켈 폼을 펄스 레이저를 사용해 비파괴적으로 표면을 개질하고 이리듐, 루테늄, 팔라듐 나노입자를 도입함으로써, 전해수 분해 과정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이는 니켈(II) 수산화물/니켈 폼 전극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니켈 폼을 니켈(II) 수산화물로 산화시키면서 동시에 금속 나노입자로 장식하는 이 혁신적인 방법은 수소 발생 반응(HER), 산소 발생 반응(OER), 그리고 전체 물 분해(OWS)를 촉진하는 데 탁월한 활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리듐-니켈(II) 수산화물/니켈 폼 전극이 HER과 OER에서 가장 낮은 과전압을 달성하여, 표준 탄소-백금||산화이리듐(Pt/C||IrO2) 전극을 능가하는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이는 레이저에 의해 영향을 받은 금속 나노입자와 산화된 니켈 폼 표면 사이의 시너지로 인해 결함이 개선되고 금속 고유의 성질이 향상된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는 산업용 물 전해조에 사용될 효율적인 이중 기능 전극을 설계하기 위한 실용적이고 친환경적이며 편리한 방법을 제공함으로써, 첨단 에너지 변환 기술 발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연구 수행은 한국연구재단(NRF)과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의 '광화학 나노소재 전문 핵심연구지원센터' 지원으로 수행됐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경상국립대, 과학영재교육원 151명 입학...AI 시대 창의적 인재 양성
경상국립대(GNU·총장 권순기) 과학영재교육원(원장 전병균 생물교육과 교수)은 지난 23일 GNU컨벤션센터에서 '2024학년도 경상국립대 과학영재교육원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과학영재로 선발된 학생 151명과 학부모,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조규일 진주시장, 교육에 참여하는 자연과학대학, 사범대학, IT공과대학 교수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경상국립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가를 받아 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원을 지난 2005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2024년 2월 기준) 385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날 입학식은 신입생 선서, 지도교수 소개로 진행됐다. 경남과학고등학교 정시화 교장을 초청해 '꿈이 비슷해서, 좋아하는 것이 같아서 모인 과학영재의 요람'이라는 주제로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특강을 진행했다.
전병균 과학영재교육원장은 "올해 과학영재교육원은 우리 학생들이 빠르게 변하는 AI 시대에 필요한 가장 중요한 핵심 역량 중의 하나로 평가받는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