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산 공원은 산이 높지 않고 밀양강이 휘감아 돌아나가는 경관이 수려해 많은 이용객이 찾는 등산 코스이자 근린공원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환경부 국비보조사업으로‘용두산 훼손지 도시생태복원사업’을 시작했으며, 올해는 시 자체 사업으로‘용두산 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용두산 훼손지 도시생태복원사업’은 훼손된 도시생태를 복원하고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총 125억원을 들여 17만2187㎡의 도시생태복원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주요시설은 생태통로, 수변 산책로(절벽 잔도), 무장애 탐방로 및 전망대 등이다.
‘용두산 주차장 조성사업’은 공원 이용자의 편의 증진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해 53면의 주차장과 진·출입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허동식 밀양시장 권한대행은 공사 현장을 점검하며“단절된 도시생태 축을 복원하고 다양한 생태환경을 확보해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 네이처 에코리움, 시범운영 시작
밀양시는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알리고 신개념 생태관광을 선도하고자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 내 조성한“네이처 에코리움”이 2일 임시 개장했다.
네이처 에코리움은 재약산에 자생하는 억새 및 각종 생태자원을 주제로 한 인공 습지관, 대자연 속 생태자원을 모방한 생체모방 기술 및 밀양의 3대 신비와 8경을 소재로 한 영남알프스 생태관광센터로 구성됐다.
영남알프스 생태관광센터 1층은 생태자원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아나몰픽 영상과 오감을 자극하는 4D체험관, 로봇 물고기를 활용한 전시 및 생체모방 체험 공간으로 꾸며졌다.
2층에는 대자연의 웅장함과 밀양의 3대 신비를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 체험 공간과 최신 ICT 기술을 활용해 사물을 3차원 형태로 보여주는 홀로그램 영상 체험 공간이 있다.
야외에는 쉼, 활동, 균형, 성장, 물이라는 주제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물놀이 시설, 네트 놀이시설, 정글짐, 징검다리 등 사계절 체험시설을 조성했다.
◆사시사철 밀양트레일 도보여행, 힐링도 하고 선물도 받고
밀양시는 지난해 10월부터 밀양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며 걷고 기념품도 받을 수 있는 사시사철 밀양트레일 도보여행을 진행하고 있다.
도보여행 코스는 밀양아리랑길과 영남알프스길 두 개 구간이다. 밀양아리랑길은 밀양역에서 영남루까지(△밀양역 △용두산 △금시당 △월연정 △추화산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영남루) 도심을 지나는 벚꽃길 코스다. 영남알프스길은 표충사에서 흑룡폭포까지(△표충사 △천황산 △재약산 △흑룡폭포) 이어지는 봄 철쭉과 가을 억새가 장관인 코스다.
밀양트레일 도보여행에 참가하려는 사람은 밀양종합관광안내소에서 스탬프 북을 받아 각 코스에 비치된 스탬프 도장을 찍어 밀양종합관광안내소에 제출하면 완주 메달과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스탬프 투어’어플로도 밀양트레일 도보여행을 즐길 수 있다. 각 코스를 지날 때마다 어플에서 스탬프를 찍어 밀양종합관광안내소에 완주 인증을 하면 메달과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어플을 이용한 도보여행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이어진다.
오는 15일부터 SNS 인증이벤트도 진행한다. 도보여행 코스 내 스탬프 함과 찍은 사진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게시 후 네이버 폼을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매달 50여 명에게 아라리쌀 등 2만원 상당의 상품을 지급한다.
◆밀양시, 2024년 친환경 농업 의무교육 실시
밀양시는 지난 2일 시 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에서 올해 친환경농업 의무교육을 실시했다.
친환경 농산물 인증제도는 농업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고 건강한 농업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자연 친화적인 환경에서 생산한 농산물에 대한 인증을 부여하는 것이다.
친환경 인증 농업인(신규·갱신)은 친환경농어업법에 따라 친환경 농업의 가치, 인증 사업자 준수사항 및 방법 등에 대해 2년마다 2시간 의무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이날 친환경농업 인증 농업인 외에도 친환경 쌀 생산 단지에 새로 참여하는 농업인도 동참해 교육을 이수했다.
◆밀양아리나에서 오페라 로스터리 바바 쇼케이스 열려
밀양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치우, 이하 재단)은 오는 6일 오후 5시에 밀양아리나‘꿈꾸는 예술터’에서 커피와 함께하는 오페라 감상 교육인‘오페라 로스터리 바바’쇼케이스 공연을 연다..
바리톤과 바리스타를 의미하는‘오페라 로스터리 바바’는 바리스타 차상빈이 로스팅한 핸드드립 커피를 마시며 오페라 연출가 이상민이 선정한 스테디셀러 오페라 7개 작품의 역사와 전개, 비하인드 스토리를 영상 음악과 함께 즐기는 고품격 인문학 콘서트다.
이번 쇼케이스는 오페라‘라 트라비아타’축배의 노래,‘카르멘’투우사의 노래,‘나비 부인’어느 갠 날 등 오페라 속 유명한 곡에 연출가 이상민의 해설이 더해져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관객들도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성악가들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서찬영 지휘자가 조율하는 15인조 챔버 오케스트라의 선율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밀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