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2003년 지정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산업시설 포화 및 부산신항 개발 등 용지부족 가시화에 따라 경제자유구역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이에 거제시는 부산신항과 더불어 가덕도 신공항의 개항, 남부내륙철도의 개통으로 물류 트라이포트 중심에 위치한 거제시가 경제자유구역 확대를 위한 최적의 대상지임을 강조하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의 긴밀한 협조를 요청했다.
경제자유구역청 개발본부장 등 담당자는 “경제자유구역 확대를 위해서는 충분한 국내외 기업의 입주수요가 확보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거제시의 건의사항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조세감면, 노동․경영 관련 규제완화, 각종 부담금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거제시는 글로벌 기업 및 첨단기술ㆍ첨단제품 투자기업을 유치하여 새로운 혁신성장 거점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제시에서는 경제자유구역 거제확대 추진과 더불어 기회발전특구, 기업혁신파크, 가덕도신공항건설특별법에 따른 공항 주변개발예정지역 지정 추진 등 거제시 100년 디자인 로드맵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거제시, 제14회 아주4.3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개최
거제시가 주최하고 아주동신발전협의회가 주관한 제14회 아주4.3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가 3일 거제시노동복지회관에서 개최됐다.
아주4.3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4월 3일 일본의 침탈에 항거해 아주장터에서 일어났던 거제지역의 대규모 만세운동으로 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지난 2011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박종우 시장, 서일준 국회의원, 윤부원 시의장을 비롯해 도·시의원과 고영희 경남동부보훈지청 보훈과장, 김면성 광복회 거제지부장, 각 기관단체장 및 시민,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해 순국선열들의 독립만세운동 정신을 되새겼다.
박종우 시장은 "선조들이 치열하게 외쳤던 독립만세운동은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거제의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하나된 힘으로 일제에 당당히 맞섰던 선조들의 숭고한 정신을 가슴속에 새긴다면 우리에게 닥친 난제들도 지혜롭게 헤쳐나갈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