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세 명의 전 부군수들은 재직 시 창녕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을 인정받아 제31회 창녕군민의 날 행사에서 명예군민으로 선정됐고, 마음의 고향인 창녕발전과 군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으로 화답했다.
고향사랑 기부제는 인구 소멸 위기에 몰린 지역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행되는 제도이다.
개인이 현 거주지 외의 지자체에 연간 최대 5백만 원을 기부하면 세액공제 및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내년부터는 개인 상한 기준이 2천만 원으로 확대되고, 홍보의 제약이 다소 완화되는 등 변화가 있다.
성낙인 군수는 “재직 시의 공로를 인정받아 창녕군 명예군민으로 선정되신 세 분께 축하를 드리고, 창녕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해 주신 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라며, “맡겨주신 기부금은 군민들의 복리증진과 창창한 창녕 건설에 잘 사용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제31회 창녕군민의 날 기념식 성황리에 개최
창녕군은 3일 오전 창녕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31회 군민의 날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2019년 이후 코로나19와 보궐선거 등으로 행사를 개최하지 못하다가 5년 만에 개최된 이 날 기념식은 지역 가수 구태진과 남성 성악 앙상블 5인조 BOS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됐다.
행사는 군민의 날 경과보고, 홍보 동영상 시청, 제33회 창녕군민대상 및 제16회 창녕명예군민 시상, 증서 수여, 기념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창녕군민대상에는 봉사부문 조정한 님, 산업부문 신용태 님, 교육·문화부문 성위경 님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창녕명예군민으로는 안태명, 김명욱, 조현홍 전 창녕군 부군수가 선정돼 명예군민 증서를 받았다.
성낙인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군정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을 지나 5년 만에 한자리에 모이게 되어 한없이 영광스럽다”라며, “창녕군의 주인이자 오늘 군민의 날의 주인공이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창녕군, 창녕낙동강유채축제 대비 사전 합동점검
창녕군은 3일 ‘제19회 창녕낙동강유채축제’가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경상남도와 함께 합동으로 사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2006년 시작된 역사와 생태의 고장, 창녕군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한 창녕낙동강유채축제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실시한 이번 현장점검에는 성낙인 군수를 비롯한 행안부, 경상남도, 경찰, 소방,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창녕군 안전관리자문단 등 전문가 20여 명이 참여했다.
군은 이날 사전점검에 앞서 지난 20일 축제 담당 부서와 축제개최자, 관내 관계기관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관리위원회 심의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사전 합동점검을 통해 확인된 경미한 시정사항은 즉시 현장에서 조치했으며,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축제 시작일 전까지는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성낙인 군수는 “전국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창녕낙동강유채축제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봄꽃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라며, “창녕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가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창녕군, 낡은 도로명주소 건물번호판 전면 교체
창녕군은 설치 후 10년 이상 지나면서 탈색되고 훼손되어 시인성이 떨어져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는 노후 건물번호판 2만여 개를 올해부터 2026년까지 전면 교체할 계획이다.
올해는 사업비 약 1억1000만원을 들여 내구연한 10년이 지나 노후화된 도로명주소 건물번호판 6200여개를 무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훼손이 심한 건물번호판 2237개를 우선 교체한 바 있다.
올 상반기 중에 창녕읍과 남지읍, 고암면, 성산면의 노후 건물번호판 4천여 개를 교체한다. 하반기에는 2024년도 일제 조사 결과 훼손이 심한 건물번호판과 읍면 순차 교체 대상을 반영해 추가로 교체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낡은 건물번호판 교체를 통해 쾌적한 도시 미관을 조성하고 군민들이 도로명주소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라며, “교체 설치를 위한 방문 시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