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어벤져스’에 출연한 배우 마크 러팔로가 ‘캡틴 아메리카’의 히어로 수트를 탐냈다.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한 헐크 역 마크 러팔로는 “헐크는 히어로 수트가 없는데, 다른 히어로의 수트 중 탐나는 것이 있나”라는 질문에 “솔직히 헐크 수트는 처음에는 정말 창피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마크 러팔로는 이어 “헐크 옷은 레오타드로 만들어져 있는데, 내가 가리고 싶은 것은 확대해 보여주고 내가 마음껏 보여주고 싶은 부분은 축소해 버리는 옷”이라며 “남성을 살리는 동시에 죽이는 수트다”라고 헐크 수트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또 그는 “크리스 에반스 같은 몸매를 가질 수 있다면 ‘캡틴 아메리카’ 수트가 가장 탐난다”고 답했다.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전 세계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한 대형 블록버스터 히어로 영화인 ‘어벤져스’의 속편으로, 평화를 위해서 인류가 멸망해야 한다고 믿는 울트론과 마블 히어로들이 모인 단체 어벤져스의 싸움을 그린다. ‘엑스맨’에서도 등장했던 히어로 퀵실버와 스칼렛 위치가 신 캐릭터로 합류해 큰 관심을 모았다.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햄스워스, 마크 러팔로, 스칼렛 요한슨 등이 출연한다. 오는 23일 개봉.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