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까지 폭행 가담, 그들은 사람이 아니었다…공소장으로 본 ‘28사단 사건’의 전모
선임병들의 집단구타로 지난 4월 숨진 윤모(21) 일병에게 내무반은 지옥과 같은 곳이었다. 윤 일병이 배치된 경기도 연천 28사단 예하 포병대대 의무반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전입 신병들에 대한 고문과 폭행 등이 자행됐다. 군(軍) 수사기관의 수사결과에 따르면 윤 일병은 전입온 뒤 2주간의 대기기간을 보낸 뒤 본격적으로 근무한 3월 3일부터 사망하기 직전까지 지속적인 폭행에 시달려야 했다. 병사들을 관리·감독해야 하는 간부는 폭행행위를 묵인하고 폭행행위에 가담하기까지 했다. 군 검찰은 포병대대 의무반의 이모(2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