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 든 쌍용차 노조… 앞날은?
'옥쇄파업' 76일 만에 결국 두 손을 든 쌍용자동차 노조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 파업이 남긴 결과만 놓고 본다면 쌍용차 노조의 앞길은 험로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에서 현대·기아차와 함께 대표적인 강성노조로 꼽히는 쌍용차 노조가 결국 백기를 들면서 자동차 노조의 한 축이 무너지게 됐다. 올들어 KT 등 거대 노조의 탈퇴 도미노를 겪고 있는 민주노총도 지지기반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차는 2개월 넘게 이어진 점거 농성으로 기업 가치의 손실액이 수천억원에 달하는 데다 지역 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