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는 수배자들의 '마지막 은신처'
경찰 추적을 받고 있는 전국철도노동조합 지도부가 25일 은신한 곳으로 알려진 서울 종로구 조계사는 명동성당과 함께 수배자들의 ‘마지막 은신처’로 통한다. 조계종 총무원 측이 종교시설이라는 특수성을 들어 공권력 행사 등에 난색을 표하면서 수배자의 은신을 암묵적으로 허용해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찰도 조계사에 진입하기 보다는 주변에 병력을 배치하고 이들의 움직임을 24시간 감시하는 등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쪽으로 대응했다. 2002년 3월에는 경찰이 조계사 법당까지 들어와 농성 중이던 발전노조원들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