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사, 부적격 부품 사용 알고도 2년 넘게 방치…아시아나 사고기와 같은 777기종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사가 부적격 부품을 여객기에 사용한 사실을 알고도 2년 넘게 방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가 된 보잉 777은 이달 초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착륙사고를 일으킨 아시아나 항공기와 같은 기종이다. 이 회사의 차세대 여객기 드림라이너 787은 올해 초 배터리 사고 이후 운항을 재개한 지 석 달도 안 돼 잇단 고장과 화재로 또다시 말썽을 빚고 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26일(현지시간) 안전 기준에 미달하는 철제 조임 장치를 보잉 777에 장착한 사실을 확인하고도 장기간 방치한 보잉사에 벌금 2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