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고배당 논란③] 씨티·SC銀, 공적자금 22조 부었는데...5년새 ‘해외 배당’ 1조 유출
" 정부가 약 22조원을 공적자금을 투입해 살려놓은 외국계 씨티·SC은행이 상식을 넘어서는 수준의 배당잔치를 벌여 논란이 되고 있다. 두 은행은 실적 부진 속에서도 최근 5년간 배당금만으로 1조원 이상 미국과 영국 본사로 송금해 자본 해외유출에 앞장서고 있다는 여론의 따가운 질타를 받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과 SC은행은 지난 2010년 이후 최근 5년간 각각 총 3609억원, 7500억원을 배당했다. 두 은행의 지분은 미국 씨티그룹이 99.98%, 영국 스탠다드차타드(SC)금융지주가 100% 가지고 있다. 결국 배당금 전액이 해외... [김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