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리뷰] 웃음과 쾌감, 흥행 세 마리 다 잡을 ‘검사외전’… 약속된 장르가 주는 익숙함
두 사람의 다른 캐릭터가 서로의 목적을 위해 의기투합해 영화를 끌어가는 이른바 ‘버디물’은 영화판에서는 그리 희귀한 장르는 아니다. 한국의 경우 ‘투캅스’ 이래로 버디물은 흥행이 약속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검사외전’(감독 이일형)도 마찬가지다.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고 징벌하는 시나리오에 배우 강동원·황정민이 주연이라면 말할 것도 없다. 악인들을 일벌백계하기 위해서라면 강압적인 수사나 폭력 수사도 마다하지 않는 검사 변제욱(황정민)은 리조트 시공현장에서 일어난 환경단체와 리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