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세월호가 국민들에게 준 트라우마는 어느 정도일까?
세월호 참사가 국민들에게 준 ‘대리 외상’(바이캐리어스 트라우마)은 어느 정도일까. 심리학자와 정신보건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수몰되는 끔찍한 장면을 속수무책 지켜본 충격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상처를 치유하는 첫 작업은 정부가 이제라도 사태 수습 능력을 보여주고 재난대응 시스템을 정비해 국민에게 안정감을 주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국가 차원의 정신적 외상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패닉에 빠진 부모들 “우리 아이도…”=세월호에 탑승한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부모는 대개 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