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경애, 학폭 소송맡고 불출석… 8년 버틴 유족 허망한 패소
학교폭력(학폭)으로 숨진 피해 학생의 유족을 대리해 가해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하던 권경애 변호사가 항소심 재판에 3차례 불출석해 소가 취하되는 일이 벌어졌다. 소송대리인의 무책임한 업무 행태에 자녀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민사적 책임을 묻지 못하게 된 것이다. 5일 한겨레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민사8-2부는 고 박주원(사망 당시 16세)양 어머니 이기철 씨가 학교법인과 가해자 등 20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항소심에서 지난해 11월24일 원고패소를 결정했다. 유족 측은 8년을 이어온 학폭 사건... [임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