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하는 남자, 그게 뭐 어때서
화장하는 남자가 늘었다. 그러나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다. 여기 화장하는 세 남자가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화장을 한다는 사실 뿐. 화장을 하는 이유도 이를 대하는 생각도 다르다. “까만 얼굴 가리고 싶어” 화장하는 그루밍족 대학생 A씨가 화장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건 입대 이후다. 당시 휴가를 받아 만난 친구 얼굴이 달라졌다. 그날따라 잘생겨 보였던 친구. 비결은 화장이었다. A씨도 훈련 탓에 그을린 피부를 가리고 싶었다. “친구 얼굴을 보고 화장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rdquo... [민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