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정신질환엔 '퇴마'라니...의료괴담 경계해야
최근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는 A씨는 드디어 퇴마의식에서 벗어났다며 후련하다고 했다. 수년 전 그는 가족과 치유집회를 돌고 있다며 자신이 귀신에 들렸을지 모른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어떤 종교인이 귀신 쫒는 기도를 하면서 아프게 등을 때려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도 했다. 그후 유명하다는 상담센터를 전전했고, 최근에야 정신과 진료실에 방문해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 의료와 건강에 대한 괴담은 매우 흔하게 일상에 스며든다. 생활수준이 나아지고 과학이 발전해도 쉽에 사라지지 않는다. 정신질환 환자가 '귀신 들... [전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