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1분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에서 전국 1위를 달성했다.
도는 이번 1위 선정으로 인센티브 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2018년도 1분기부터는 예년과 달리 신속집행 평가 항목을 일자리 사업만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변경했으며 첫 평가에서 경상남도가 일자리사업 전 분야 최상위권 성적을 획득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경남도는 간부회의 등을 통해 일자리사업 신속집행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각 사업별 일일 집행계획을 수립해 집행내역을 일 단위로 관리해왔다.
또한 신속집행 부진 시군에 대해 월 2회 현장방문과 컨설팅을 추진하고, 행정안전부의 ‘신속집행 지침’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조선업 위기로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 재정을 조기에 투입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평가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거제시와 함양군이 1분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창원시와 함안군은 우수상을 수상했다.
◆경상남도, 조달청 벤처나라 등록상품 지정기업 모집
경상남도가 올 2분기 조달청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벤처나라 등록상품) 지정 희망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지난달 9일 공공조달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벤처기업의 공공부문 판로 지원을 돕기 위해 도와 조달청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도내 우수 제품을 조달청 벤처나라 쇼핑몰에 등록할 수 있도록 조달청에 추천한다.
벤처나라 등록 희망업체는 오는 16일까지 경상남도로 신청하면 신청서류 등을 검토해 조달청으로 추천하면 조달청에서 적합성 심사 후 최종 선정하게 된다.
신청자격은 도내에 사업장(본사)을 둔 창업 또는 벤처기업으로 공공기관에 납품 가능한 신기술 및 융·복합기술 관련 소비재 완성품 또는 서비스를 생산하는 기업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최종 선정된 창업·벤처기업은 조달청 벤처나라를 통해 전국 5만여 공공기관에 제품을 알리고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며, 분기별 조달등록 교육은 물론 온라인 홍보 및 각종 전시회 참가 등의 다양한 마케팅 지원도 받게 된다.
안재규 경남도 기업지원과장은 “기술력과 품질은 우수하나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우수한 창업·벤처기업들의 공공 판로 개척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햇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