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외부가 인정한 김해 비대면 여행지”…분청도자박물관·한옥체험관·가야의 거리

[여기어때] “외부가 인정한 김해 비대면 여행지”…분청도자박물관·한옥체험관·가야의 거리

기사승인 2020-08-05 13:06:11

[김해=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잡힐 듯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코로나 때문에 올여름 휴가철, 해외여행 대신 국내 비대면 여행지가 뜨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한국관광공사와 경남도는 최근 비대면 여행지를 엄선해 추천했고 가야문화가 살아 숨 쉬는 경남 김해의 안전하고 여유로운 관광지들도 이름을 올렸다.


공신력 있는 외부의 시선은 김해의 안전하고 여유로운 여행지로 김해분청도자박물관, 한옥체험관, 가야의 거리를 꼽았다.

이곳들은 TV 인기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인 ‘김영철의 동네한바퀴’에서 지난 6월 방영한 곳이기도 하다. 

김해분청도자박물관은 관광공사에서 엄선한 화려함보다는 편안한 일상과 가까운 국내 100대 여행지 중 한 곳에 선정됐다.


분청도자박물관은 2009년 5월 15일 개관한 국내 첫 분청도자 전문전시관으로  1757㎡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전시관 외형도 한국 전통 찻사발을 형상화했다.

지상 1층은 분청도자기의 유래와 제작과정, 기법과 종류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분청도자정보관과 전시관, 기획전시관이, 지상 2층에는 김해 도예가들이 만든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도자판매장이 있다. 

전시관 앞마당에는 전통 가마를 설치해 관광객이나 학생들이 분청도자를 제작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고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으며 월요일 휴관일을 제외하면 매일 상설 도자체험을 할 수 있다. 

또 도자관 옆에 건축도자를 표방하는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이 있어 전통도자와 현대도자를 연계해 관람할 수 있다.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은 2006년 3월 24일 개관한 세계 최초 건축도자 전문 미술관으로 5000장의 도자작품(Fired Painting)이 전시관 외벽을 감싸고 있어 건물 자체가 도자이고 건축이며 회화다. 

근처에 김해 9미(먹거리) 중 하나인 진례 백숙촌이 있어 음식 관광을 겸해도 좋다.

한옥체험관과 가야의 거리는 경남도의 체류형 힐링 숙박여행지 30선과 언택트 힐링관광 18선에 차례로 선정됐다. 

한옥체험관은 고택과 현대식 편의시설이 조화로운 숙박시설로 안채와 사랑채, 별채 등 13개의 한옥 객실이 있다. 


특히 한옥체험관은 주변으로 고풍스런 돌담으로 둘러싸인 수로왕릉과 수릉원, 김해민속박물관, 봉황대, 대성동고분군과 고분박물관을 비롯해 이러한 가야문화 주요 유적지를 연결하는 가야의 거리, 특색 있는 카페와 음식점, 옷가게들이 아기자기한 봉황대길이 있는 원도심 김해관광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가야의 거리는 김해 대표 생태하천인 해반천을 따라 가야문화의 주요 유적지들을 연결하는 2㎞ 거리(봉황역~연지공원)의 가로공원으로 이 길 사이에 봉황대, 대성동고분군, 국립김해박물관 등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개업 30년 이상으로 중소기업청 백년가게와 김해시 한우물가게에 선정된 오랜 맛집들이 근처에 몰려 있고 세계 각국의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푸드타운 또한 가까이 있어 맛집 탐방의 재미도 쏠쏠하다.  


주변 한우물가게는 경화춘, 만리향, 소문난횟집, 남광식당, 기장복국, 마포숯불갈비가 있다. 

경화춘은 70년 전통의 김해에서 가장 오래된 중식당이며 40년 전통의 만리향은 경화춘 운영자 친척이 운영하는 만두전문점으로 백년가게에도 선정됐다.

소문난횟집은 1976년 개업해 45년째 자연산회만 고집하는 식당으로 이곳 역시 한우물가게이자 백년가게이다. 


남광식당은 낙곱새 등 곱창전골 전문점으로 최근 김영철의 동네한바퀴에도 소개됐다. 

기장복국은 김해에서 가장 오래된 복국집으로 복국도 복국이지만 청어구이 등 함께 나오는 다양한 반찬이 맛깔스럽다. 

마포숯불갈비는 우리나라에서 올림픽이 열린 1988년 개업한 돼지양념갈비 전문점으로 돼지갈비와 갈매기살만 취급한다. 

글로벌푸드타운은 동상동 다문화거리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곳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인도, 필리핀,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몽골, 모로코,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10여개국의 이색적인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골목 사이사이에 30여개 레스토랑이 모여 있으며 거리를 오가는 외국인들과 낯선 언어의 간판들로 인해 이곳이 과연 김해가 맞나 싶을 정도로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글로벌푸드타운 근처 동상시장에는 김해 9미 중 두 번째 먹거리인 동상동 칼국수타운이 있다. 

이곳과 통로로 연결된 사찰 연화사는 추사 김정희 선생이 부처님 진신사리를 중국에서 가져와 김해 해은사 파사석탑과 3과씩 나눠 봉안한 인도 남방식 진신 사리탑이 있어 한번 둘러볼만하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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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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