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읍 출신의 엄상주 명예회장은 평소 섬진강사랑의집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며 지난 2014년부터 해마다 통 큰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시설 장애인과 직원들에게 필요한 생활용품을 비롯해 컴퓨터, 세탁기, 식탁, 운동기구, 이동식 리프트, 시가 8084만원 상당의 '해피 카(Happy Car)' 3대 등을 흔쾌히 기증했다.
또한 '휠체어 길이 있는 나눔 숲' 조성을 위해 1억 2000만원을 들여 시설 인근 부지 990㎡(300평)을 구입해 기부했으며 김치 저장고가 없어 땅에 김칫독을 묻는다는 소식에 김치냉장고 5대를 선뜻 내놓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장애인들의 산책 편의를 위해 시설 인근에 '사랑의 다리' 가설비를 부담하는 등 기회 있을 때마다 시설 장애인의 복지향상에 큰 힘을 쏟고 있다.
엄상주 명예회장과 함께 이날도 하동지역 침수피해 주민들을 위한 수해 기부금과 구호물품 후원이 이어졌다.
먼저 이번 침수피해 이후 화개장터 등 수해현장에서 연일 복구작업을 진두지휘한 윤상기 군수가 피해 군민의 아픔을 함께하려는 뜻에서 수해 기부금 1000만원을 내놨다.
하동군야구협회 곽성기 회장과 하동농협 여근호 조합장이 이날 오전 군수 집무실을 차례로 찾아 수해 기부금 각각 100만원과 1000만원을 기탁했다.
오후에는 대한노인회남해군지회부설대학교 서정길 학장이 부군수 집무실을 방문해 이번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과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며 100만원을 내놨다.
대한통운 하동출장소(소장 김기환)가 1000만원, 재부화개면향우회(회장 이종팔)가 1025만원, 하동섬진강재첩수산2공장(대표 이명환)이 1000만원, 중국영호남기업협의회(회장 김명원)가 66만원을 각각 기탁했다.
법무법인 평산(대표 강찬우)이 100만원, 하동신문사 김종균 사장이 200만원, 서울 소재 약수암이 50만원, 통영시 도산면 상양지마을(이장 김평도)이 65만원, 고성읍 면전마을부녀회(회장 김경애)가 100만원을 후원했다.
구호물품 후원도 끊이질 않았다. (사)해운대구자원봉사센터(센터장 손태산)과 재부해운대구하친회(회장 강수원)가 250만원 상당의 기저귀 2500장과 화장지 15묶음을 보내왔다.
원불교 진주지구(지구장 이도관)가 51만원 상당의 수건 62장과 비누 102개, 창녕군 농업회사법인 싱그린(대표 전지윤)이 300만원 상당의 수박주스 3000개를 기탁했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임숙자)가 300만원 상당의 10㎏들이 쌀50포와 화장지 22묶음, 조미김 12상자, 물티슈 12상자를 보내왔다.
한국수자원공사 영산강섬진강유역본부(본부장 최등호)가 240만원 상당의 이온음료 6000개, 한국환경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본부장 임규명)가 5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 1만원권 50매를 후원했다.
또한 정동원 팬클럽 우주총동원회원 이명순씨가 10만원 상당의 성인용 기저귀 2상자, 정동원 팬 임영숙씨가 26만원 상당의 물티슈 40개와 롤화장지 540개, 익명의 정동원 팬이 5만원 상당의 통조림 10개와 김 16개를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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