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현동유적 출토유물 최초 공개…특별전 준비

마산 현동유적 출토유물 최초 공개…특별전 준비

기사승인 2020-08-25 11:27:43

[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가 오는 10월 13일부터 12월 13일까지 두 달간 창원시립마산박물관에서 국립김해박물관(관장 오세연)과 공동으로 개최할 '가야의 또 다른 항구, 현동' 특별전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이번 창원시립마산박물관 특별전 개최에 따른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창원시와 (재)삼한문화재연구원(원장 김구군)은 지난 12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마산 현동유적은 1989년 창원대학교 박물관을 시작으로 2010년 동서문물연구원에서 두번째 발굴조사했고, 2019년 삼한문화재연구원에 의해 세 번째로 진행된 발굴조사에서 가장 많은 유물이 출토됐다. 

특히 이번 특별전에서는 삼한문화재연구원에서 발굴조사한 현동유적 출토 유물들을 창원시민들에게 최초로 공개하며, 아라가야 계통의 토기류를 비롯해 금관가야, 소가야 등 다양한 토기 양식을 함께 전시하며 그 변천 과정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별전의 대표 유물인 돛단배 형태의 배모양토기는 당시의 해상교역을 증명해주는 역사적 가치가 큰 유물로 평가되며, 오리 몸체에 낙타 머리가 결합된 상형토기는 가야의 국제교류 양상을 추정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30년간 진행되어 온 현동유적의 발굴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창원지역의 가야사를 복원해 가야문화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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