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인터뷰] 1000cc커피 이성규 대표, "테이크아웃이 코로나 시대 불황을 극복한다!"

[쿠키인터뷰] 1000cc커피 이성규 대표, "테이크아웃이 코로나 시대 불황을 극복한다!"

기사승인 2020-09-05 16:35:32
[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가장 크고, 가장 맛있고, 품질 좋은 원두로 전국에서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커피를 제공하는 곳, 코로나19로 인해 불황의 시기, 위기를 기회로 삼아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는 1000cc커피 이성규 대표를 만나본다.

"위기는 곧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고객님들께 합리적인 가격으로 또 우수한 품질로 소비자에게 다가간다면 더욱 사랑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매장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가장 힘들었던 지난 3월과 4월 9호점을 시작으로 9월까지 약 30호점의 가맹계약과 신규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불황을 기회로 이겨내고 있는 이성규 대표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중요해질수록 테이크아웃 전문점이 활성화가 될 것이란 판단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이어나가고 있다.

타 업종대비 합리적인 오픈 비용과 크게 유행을 타지 않는 업종, 직원이 많이 필요치 않고 평수가 크지 않아 저렴한 월세로 점주님의 부담이 적은 것, 테이크아웃이 코로나 시국에 더욱 안전하다는 장점 등을 내세우며 국민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지만 1000cc커피가 많은 분들의 응원과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라고 그는 말한다. 


▲ 기존 커피전문점과의 차별화?

기존 커피전문점은 이야기를 나누며 커피와 디저트를 먹을 수 있는 다방의 역할을 대신하는 곳이었다면 지금의 1000cc커피는 모든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해 고객님들께 가장 합리적인 금액으로 가장 좋은 품질의 원두로 맛있고 많은 양을 드리는 차별화를 하고 있습니다.

대형화 매장일수록 비싼 임대료와 공과금, 많은 직원을 운영하다 보니 결국 같은 품질이지만 가격은 더 비싼 음료를 제공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적용되죠. 1000cc커피는 이러한 불필요한 모든 비용을 제거해 고객님들께 합리적인 가격으로 최상의 제품을 제공해드릴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점주님들의 아이디어를 수용하려는 노력입니다. 올해 출시한 달고나 커피는 가맹점주님이 낸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해 출시한 신메뉴이며, 전 매장에서 인기 음료로 자리 잡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1000cc커피는 가맹점과 본사가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모든 점주님들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고 있습니다. 본사에서도 최저비용으로 물류를 제공해 타 브랜드에 비해 전국에서 제일 싸고 제일 크고 제일 맛있는 커피를 제공해드릴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로스팅 과정은

1000cc커피 1호점 오픈 후 다른 음료들은 맛있는데 커피가 조금 싱겁다는 의견을 듣게 됐습니다. 타 브랜드처럼 로스팅 시간을 늘려 쓴맛과 탄 맛을 강하게 했다면 2샷으로도 싱겁다는 말을 듣지 않았을 테지만 커피의 가장 중요한 풍미를 잃고 싶지 않아 로스팅 시간을 길게 하지 않고 커피가 가장 맛있어지는 만큼을 볶아드리고 있고 이를 통해 전국 최초 3샷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1500원에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지요.

당일 로스팅한 원두를 당일 발송해 4~5일 숙성 후 풍미를 높여 판매한 결과 심지어 세계 1등 브랜드 커피보다 맛있다고 하는 고객님들도 많이 계십니다. 가끔 3샷을 주면 남는 게 있는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본사에서 수익을 최소화해 점주님들과 정말 합리적이지만 맛있는 커피를 제공하고자 하는 마음을 다지며 지켜나가고 있고, 그 마음을 고객님들께서 알아주시기에 꾸준히 사랑을 받으며 성장해 나가고 있는 1000cc커피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 하루의 시작 

일어나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전날 가맹점 매출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코로나 이후로 더욱 자주 보는듯합니다. 태풍이 있거나 비 예보가 있는 날은 더욱 신경 쓰이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본사에서 가장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지만 가맹점주님에겐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죠, 매장별, 원두, 컵홀더 등 꼭 필요한 품목부터 매장에서 매일 점검을 합니다. 그리고 고객의 클레임은 없었는지도 중요한 체크 요소입니다. 직영으로 운영하는 매장을 방문해 운영에 대한 상의도 하고 지사장님들과 미팅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본점의 매출이 적으면서 가맹점을 관리하는 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본점의 매출이 곧 가맹점주님의 희망이라 생각하고 더욱 노력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진주 본점을 기점으로 전북, 전주, 전남, 순천, 영암, 창원 경남대점과 진주 경상대점, 부산 반송점, 경북 경산 백천점 등 오픈 준비 중인 매장 진행 사항과 오픈 일정, 교육 준비 등으로 출장을 자주 다니고 있어 바쁜 일정을 소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가맹점 오픈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아쉬운 부분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더 이쁘게 더 멋지게 할 수 없었을까? 라는 아쉬운 생각이 안 들 수 있도록 더욱 신경을 쓰고 매일 체크하는 것이 일상화 됐습니다. 지금은 너무 감사하게도 가맹문의가 많아 통화하는 일이 많습니다. 

진주를 비롯한 타 지역에서도 문의가 많이 오지만 지역 내 문의가 많아 오픈할 곳을 선정하기엔 어려움이 많이 있습니다. 행복한 고민이지만요. 


▲ 고객과의 교감

출근길에 방문, 퇴근길에 방문, 그리고 내일 또 방문이라는 마음으로 고객님들께서 언제든 편하게 방문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이유만으로 매장을 방문하시는 것이 아니라 고객님들의 일상 속에 1000cc커피가 있게 하고 싶습니다. 

하루에 커피 두잔 1만원 지출˟한 달=30만원이라는 돈이 커피비용으로 나간다면 커피를 먹기 위해 출근을 하는 건 아닐까?라는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루에 1000cc커피로 두 번을 먹어도 한 달이면 9만원지출, 게다가 그 어떤 커피가게들보다 맛있는 커피라면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1000cc커피는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커피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다양한 메뉴 구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흔히 커피점은 겨울에 매출이 떨어진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다양한 겨울 메뉴 구성으로 오히려 겨울에 매출이 오를 수 있도록 신메뉴 개발에도 최선을 다해 매출 하락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1000cc커피는 고객님들께서 언제나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곳 가족 모두가 1인 1메뉴를 주문해도 금액 부담이 없는 곳, 동료 10명에게 커피를 사도 1만 5000원이면 모두가 행복해지는 곳, 그런 곳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고객님들의 말씀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면 1000cc커피의 발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고맙게도 몇몇 고객님들께서는 신메뉴 개발을 추천해주시곤 한답니다. 

▲ 특별한 마케팅 전략이 있다면 

'척'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렴한 척, 맛있는 척, 양이 많은 척, 그래서 처음 1000cc커피 메뉴 개발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전국에 그리고 지역에 이렇게 많은 커피숍이 있는데 그중에서 우리 커피를 구매할 확률은 얼마나 될까? 타 브랜드보다 더욱 맛있게 만들 수 있을까? 타 브랜드보다 더 많이 주면 남는 게 있을까? 였고, 많은 고민 끝에 결심하게 됐죠.
 
그래! 좋은 재료로 아끼지 말고 많은 양을 맛있게 드리고 최소한의 이익만 남는다면 언젠가는 고객님들이 1000cc커피의 마음을 알아 주실거야 라고요. 특별히 이렇게 하겠다 저렇게 하겠다는 생각보단 진심을 알아주시면 사랑받을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전국에서 가장 싸게 전국에서 가장 크게 전국에서 가장 맛있게 소비자에게 다가가자는 마음으로 진심을 담아 홍보하고 있습니다. 


▲ 꿈과 비전

중요한 것은 그 누구도 나에게 성공스토리를 이야기 해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성공스토리를 알려 준다는 건 경쟁업체를 한곳 더 늘리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저는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성공 후 꼭 나와 같은 입장인 분들에게 성공스토리를 제공해 함께 성공하리라" 그래서 그 누구보다 점주님들 마음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큰돈을 우리 1000cc커피를 믿고 매장에 투자하시는데 어찌 감히 본사에서 최선을 다 안 할 수 있겠습니까. 간절히 원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 점주님들과 함께 꿈을 키워나갈 수 있어 너무 행복하고, 내년까지 1000cc커피 매장 100곳 오픈 목표를 위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 앞으로의 전망 

이제는 대형화된 매장 시대는 더욱 힘들 것으로 생각됩니다. 코로나 전, 후로 장사하시는 분들의 입장도 많이 달라졌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비싼 임대료, 많은 직원, 높은 공과금, 등은 유지 자체가 힘들 것이고 1인 매장, 낮은 임대료, 유행을 타지 않는 업종 등 이 유리한 시대가 될 것이기에 더더욱 1000cc커피의 발전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실패를 많이 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를 더 철저히 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지난 2018년 8월 경남 진주 중앙점 1호점 시작으로 2020년 3월 부산 서면점 10호점, 9월 현재 29호점 오픈 계약을 했습니다. 

올해만 20호점 21년에는 100호점을 목표를 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서울 또는 부산에서 체인사업 성공 후 경남 진주로 입점했다고 알고 계십니다. 진주에서 시작된 브랜드라고 말씀 드리면 놀라시곤 한답니다.'지방 브랜드 출신 첫 전국 100호점' 지방 브랜드가 수도권 중심에 오픈해 보는 것이 목표이기도 합니다. 전국에서 사랑받을 수 있는 1000cc커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것은 현실을 직시하고 해처 나갈 수 있는 실천과 열정이 필요하다고 이성규 대표는 말한다. 또한 좋은 파트너를 만나 정확하고 현명한 판단을 하는 것이 중요하고, 급한 마음에 무작정 조급하게 시작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그는 말한다. 코로나19시대 어려움을 기회로 극복해 나가는 이성규 대표의 큰 꿈이 이뤄지길 기대해 본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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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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