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대형생활폐기물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온라인 비대면 대형생활폐기물 서비스를 본격 개발한다.
경남도는 김해시와 공동으로 행정안전부(한국정보화진흥원) 주관 '공공데이터 기업 매칭 지원사업' 공모에 '인공지능(AI) 기반 대형생활폐기물 학습데이터 구축' 과제가 선정됐다.
이 사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공공데이터 개방과 품질개선 가속화를 통해 데이터경제를 선도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도와 시는 대형생활폐기물 서비스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개선하기 위해 과제를 발굴․신청했다.
공모선정으로 국비 2억원이 지원되며, 민간기업과 협업해 오는 12월까지 폐기물 데이터 수집하고, 인공지능 학습데이터로 가공·축적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게 된다.
폐기물 데이터베이스 구축은 도내 데이터 기업인 ㈜아이피캠프에서 수행한다.
데이터는 폐기물 배출 품목에 따라 A~E등급으로 분류해 데이터를 수집·가공해 클라우드를 통해 외부로 개방하게 된다.
경남도와 김해시는 올해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차별화된 ‘온라인 비대면 대형폐기물 수거시스템’을 개발해 타 지자체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경남도에서 개발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DID) 시스템, 모바일 전자지갑 앱과 연계한 통합 플랫폼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하는 디지털 서비스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도민들은 온라인 기반 편리한 서비스 이용으로 서비스 만족도가 향상되고, 폐기물 수거업체는 인공지능 기반 폐기물 수거동선 확보 등 폐기물 수거비용이 절감되며, 행정기관은 폐기물 데이터를 활용한 폐기물 정책 수립 등 데이터 기반 행정서비스를 운영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원 경남도 도정혁신추진단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 서비스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공공서비스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에 기반한 행정서비스 제공이 중요하며, 앞으로도 시군과 협력해 공공데이터에 기반한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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