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양산시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난 23일부터 모든 시민에게 ‘양산형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지원초기부터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양산시는 전액시비로 마련한 ‘양산형 긴급재난지원금’은 기준금액이 1인당 5만원으로 4인 가구의 경우 20만원으로 지급하고 있다.
9월 28일 현재 기준 지급실적은 약 30%, 10만5019명으로 이중 온누리상품권 6만5603명, 양산도움카드(선불카드) 1만6317명, 양산사랑카드 2만3099명, 포인트 지급 4996명으로 각각 지원됐다.
9월 25일까지 우선 지급된 온누리상품권의 경우 6만5603명에게 총 32억8000여만원이 지급됐고, 최근 상품권 환전규모가 남부시장의 경우 월 7000만원에서 지난 장날인 9월 26일~27일 양일간 1억원 가량 급증해 추석을 앞둔 재래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양산형 긴급재난지원금’ 접수신청 첫 3일간은 온누리상품권으로만 지급되면서 상당수 시민들이 상품권을 지급받았고, 이로 인해 재래시장에서 추석장을 보는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28일부터 선불카드인 ‘양산도움카드’가 지급되고, ‘양산사랑카드’ 포인트 지급이 본격화되면서 추석을 전후로 지역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가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아직 지급 초기지만 벌써부터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감지되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에 양산형 긴급재난지원금이 침체된 지역경제와 시민들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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