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신우열 교수가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전 세계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특파원들의 취재와 보도 과정을 추적한 지오바니 델오토의 책 ‘AP, 역사의 목격자들’을 번역 출간했다.
1848년 뉴욕에서 시작한 AP통신은 세계 최대 취재망을 갖춘 뉴스통신사로, AP통신 특파원 출신인 지오바나 델오토 미국 미네소타대학 교수가 파키스탄 오지에서 워싱턴DC까지 AP특파원으로 활동한 61명의 인터뷰를 집약해 ‘AP, 역사의 목격자들’을 펴냈다.
저자인 지오바나 델오토는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사건, 사고들에 관한 기사들을 수집해 가치 있는 기사를 선별한 다음 이를 쓴 특파원을 추적해 어떤 과정으로 기사를 제작했는지를 밝히는 방식으로 책을 풀어냈다.
특히 1945년 일본의 항복 선언부터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 천안문 항쟁, 시리아 내전 등 주요 사건을 비롯해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현장을 취재한 테리 앤더스 특파원의 인터뷰가 수록되는 등 현대사의 주요사건들을 직접 현장에서 목격하고 취재한 이들의 이야기로 역사적 사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신우열 교수는 "지금까지 언론에 관한 무수한 실증 연구가 존재했으나, 실제 기자들이 현장에서 어떻게 취재활동을 하고 기사를 쓰는지에 관해 이 정도 규모로 추적한 연구는 없었다"며 "위험한 현장에서 발로 뛰는 기자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인간으로서 기쁨, 슬픔, 공포, 분노, 안타까움, 용기, 신념에 대해 흥미진진하게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남대 문화콘텐츠학과, 창작뮤지컬 ‘창수 책방’ 개막
경남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마산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창작뮤지컬 ‘창수 책방’을 공연한다.
창원문화재단 3.15아트센터와 경남대 문화콘텐츠학과가 주최·주관하는 창작뮤지컬 ‘창수 책방은’ 마산 창동의 40년 역사를 가진 창수책방의 새 주인을 찾기 위한 이선관 시인 낭독회에서 일어나는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 간의 의견 충돌과 화해의 과정을 그린 뮤지컬이다.
뮤지컬 연출에는 경남대 문화콘텐츠학과 유영재 교수가, 조연출에는 정소현(문화콘텐츠학과 2) 학생이 맡았고, 교직원 및 재학생 등 80여 명이 참여해 평범한 소시민의 삶을 담은 생활 밀착형 뮤지컬을 구현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기획부터 무대 제작, 조명, 음향, 홍보까지 학생들의 힘으로만 준비돼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
뮤지컬 공연은 10월 30일 오전 10시 30분 공연과 오후 7시 30분 공연을 시작으로, 31일과 1일에는 오후 2시와 오후 6시에 각각 공연된다.
한편 경남대 문화콘텐츠학과는 2017년 ‘사랑을 찾아요’, 2018년 ‘페임’, 2019년 ‘풋루스’를 공연한 바 있다.
◆경남대, 제2회 민관협치 우수사례 공유대회 우수상 수상
경남대학교 LINC+사업단(단장 박은주)은 지난 28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0년 제2회 민관협치 우수사례 공유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경상남도가 주최하는 ‘2020 민관협치 우수사례 공유대회’는 도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공모전으로, ‘민관협치 우수사례’를 발굴해 지속가능한 협치 문화 조성 및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본선 발표대회에서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9개 팀은 PPT, 퍼포먼스, 영상 등의 방법으로 자유롭게 발표했으며, 과제 내용, 발표 완성도, 청중 호응도 등에서 심사위원(60%) 및 현장평가단(40%) 평가로 진행됐다.
그 결과 경남대 LINC+사업단에서 ‘민간주도형 도시 재개발 지역 청소년 마을 교육콘텐츠 구축’을 주제로 진행한 ‘지역혁신 리빙랩프로젝트’의 성과인 ‘마산 교방동 이야기’가 우수상으로 선정돼 경상남도지사 상장 및 시상금을 수상하게 됐다.
정은희 지역사회혁신센터장은 "지역밀착형 교육 프로젝트를 확산시키기 위해 진행한 경남대의 ‘지역혁신 리빙랩프로젝트’가 좋은 성과를 거둬 뜻깊다"며 "앞으로 지속가능한 민관협치 리빙랩 실천으로 모두가 행복한 경남지역사회혁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