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대학교 씨름부(감독 모제욱)가 1일 경상북도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제57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 대학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경남대는 예선에서 대구대를 4:2로 잡아낸 것을 시작으로, 4강에서 용인대를 4대2로 연파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날 결승 무대에서 단국대와 맞붙은 경남대는 초반 최원준(체육교육과 3), 김혜민(체육교육과 1) 선수의 활약으로 2대0의 스코어로 기선을 제압하며 앞서나갔다.
이후 단국대의 매서운 반격에도 강성인(체육교육과 4)과 왕덕현(체육교육과 3) 선수가 잇따라 상대를 제압하며 최종스코어 4대2로 우승을 거머줬다.
이로써 경남대는 지난달 26일 고성에서 열린 ‘제50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 대학부 단체전 우승에 이어 대회 단체전 우승 2관왕을 달성하게 됐다.
이와 함께 대회 개인전에서는 최원준 선수가 경장급 75kg이하에서, 왕덕현·오철운 선수가 용사급 95kg이하에서, 김종선 선수가 역사급 105kg이하에서 각각 3위를 차지했다.
◆경남대 건축학부, 마산국화전시회에 건축물 파빌리온 전시
경남대학교 건축학부 재학생들이 지난 30일부터 마산해양신도시 일원에서 개막한 ‘마산국화전시회’에 목재로 제작된 파빌리온을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파빌리온’은 야유회나 운동회 등에서 사용되는 큰 천막으로, 경남대 건축학부 2학년 학생들은 건축설계과목 과제의 일환으로 ‘파빌리온 프로젝트: 사각사각’을 진행해 제작했다.
이번에 제작된 파빌리온은 총 3개로 컨셉디자인부터 실제 사이즈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경남대 건축학부 재학생 총 36명이 참여한 가운데 작품의 디자인부터 재료선정, 견적, 시공 까지 학생들이 직접 제작했다.
그동안 경남대 건축학부는 실제 사이즈의 파빌리온을 제작해 지역의 축제나 이벤트 행사장에 제공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데, 이번 작품 역시 지역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대 건축학부 신용주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디자인 및 파빌리온 설치와 관련된 지식을 습득하게 됐고, 결과물을 통해 지역축제에 참여하고 봉사하는데 큰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마산국화전시회는 오는 11월 8일까지 진행되며 행사 이후 경남대 건축학부는 환경을 보호하는 방식으로 건축폐기물 발생량을 최소화해 작품을 분해, 향후 책장 등으로 재활용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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