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고 도민 대상 해당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성인지 교육 표준 강의안’을 개발했다.
이번 ‘성인지 교육 표준 강의안’은 경남도가 그동안 도민을 대상으로 ‘성인지 교육’을 시행하면서 정보수집(모니터링)을 함께 병행한 결과, 강사의 역량에 따라 교육내용·강의안의 질적 수준 차이가 발생하는 것에 착안해 표준안을 마련했다.
경남도와 경남성별영향평가센터는 우선 교육 수요가 가장 높게 나타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표준 강의안’ 개발했다.
성인지 표준강의안은 진로·직업과 생활 속에서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 편견 및 차별에 대한 사례를 통해 성 평등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근본적으로 남성과 여성의 인권이 동등하게 존중돼야 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표준강의안은 시청각설명회(PPT)를 활용한 방식은 물론 다양한 사례를 통해 함께 소통하고 공유할 수 있는 참여식 교육도 병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한미영 경남도 여성정책과 과장은 "이번 표준강의안을 도민대상 성인지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널리 보급하겠다"며 "앞으로 계층·직업별 특성을 고려한 표준 강의안을 추가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역사회의 양성평등 의식·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공공서비스 종사자, 청년, 경찰, 노인 및 교원 등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찾아가는 맞춤형 양성평등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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